분리 수거를 위한 새로운 제안

 

 

 

 

우리는 집에서 어떻게, 무엇을 분리 수거를 하고 있는가? 이제는 분리 수거가 생활화 된 가정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음식 쓰레기, 일반 쓰레기, 종이, 유리, 플라스틱과 메탈 등 독일에서 분리하고 있는 쓰레기를 잘 지키며 버릴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언제나 쓰레기통은 고민이다. 어디에 두어야 할지,  또 용도에 따라 어떤 크기의 통을 사용 할지 말이다. 분리해야 하는 쓰레기가 많아 질수록 통도 그만큼 늘어야 하기에 공간 또한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디자이너 네트워크인 CREATE 　Berlin과 베를린 갤러리에서 함께 가정용 쓰레기통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베를린 디자이너와 디자인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상적인 분리 수거를 위한 가정용 쓰레기통을 디자인하였다.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인 배심원이 선정하여 우승한 팀은 5천유로의 상금과 더불어 이 제품의 마케팅에 계속해서 지원을 받게 된다. 이 대회의 수상작들은 9월 23일부터 10월 10일까지 베를린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며 또한 전시 기간 중에 온라인 평가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11 Trenntstadt Berlin

Neue Ordnung_Boettcher + Henssler
주방 쓰레기통은 주로 싱크대 밑에 숨겨져 있었다. 하지만 이 두 디자이너가 제안한 방법은 벽에 거는 것이다. 밝은 컬러의 포켓으로 벽에 걸어두니 공간도 절약할뿐만 아니라 매우 개별적으로 보인다.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쓰레기 용기는 편안하고 친절한 미학이 담긴 홈 악세서리라는 것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 직물로 만들어 튼튼하고 물과 비누로 세척도 용이하다.

 

 

 

©2011 Trenntstadt Berlin

Brett vorm Eimer_Ahlgrimm Rojahn
채소를 다듬을 때 생기는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고안해 낸 시스템 쓰레기통. 쓰레기통 위에 도마가 있어 작업과 동시에 쓰레기 처리가 이루어 진다. 분리 수거를 위해 세 개의 쓰레기 통과 더불어 아래에는 두 개의 가방을 두어 폐품과 병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2011 Trenntstadt Berlin

Ritterlich getrennt_Jakob Timpe
크고 작은 쓰레기 통을 탑처럼 쌓아 올려 공간을 확보하였다.

 

 

 

©2011 Trenntstadt Berlin

Weichteile_Ett la Benn
왜 쓰레기통은 딱딱하고 투박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 작품은 디자인 회사인 Ett la Benn에서 오히려 부드럽고 유연한 재활용 코너의 미래를 제시한다. 분리 수거 시스템인 이 제품은 부드러운 고무 소재 덕분에 자유롭게 접힐 수 있는 다양한 색의 버킷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쓰레기통뿐만 아니라 화분, 빨래통, 장 바구니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011 Trenntstadt Berlin

Auf dem Hausmuell sitzen bleiben_Studio Langer
의자 밑 공간을 활용한 쓰레기통. 밴치와 의자 밑에 통을 달고 다리에 바퀴를 달아 무게가 나가더라도 이동하기 쉽게 하였다.

 

 

 

 

©2011 Trenntstadt Berlin

Werbetrommeln fuer den Muell_Ahlgrimm Rojahn
쓰레기통이 악기 드럼으로 변신하였다. 메탈과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쓰레기를 버리는 재미가 있다. 아마 이 쓰레기통이 집에 있으면 서로 쓰레기를 버리겠다고 싸우지 않을까?

 

 

 

 

©2011 Trenntstadt Berlin

Koerbchengroessen_Ulrich Merz
철사망으로 되어 쓰레기가 노출되도록 한 이 제품은 각자 알아서 봉투를 끼워 사용하게 되어있다. 다양한 봉투의 색이나 무늬가 때에 따라 변하는 디자인이 된다.

 

 

 

©2011 Trenntstadt Berlin

Stand by me_Ilot Ilov
누가 봐도 옷걸이다. 그 컨셉을 가져와 분리 수거용 쓰레기통과 접목 시켰다. 각자 용도에 따라 다른 재료로 된 통을 걸어서 공간도 확보하고 하나의 오브제로 주방 공간을 심심하지 않게 하였다.

 

 

 

 

©2011 Trenntstadt Berlin

Das Trennen ist des Muellers Lust_e27
의자와 쓰레기통의 결합이다. 모서리 한쪽을 접어 안으로 밖으로 움직이게 하여 입구를 만들었다.  공간 확보를 위해 쌓아 두어도 입구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11 Trenntstadt Berlin

Triplett1700_Uli Budde
이 제품은 새로운 형태를 디자인 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쓰레기통을 더욱 향상시키는 쪽을 택했다.  더 편리하고 더 분명한 용도를 보여준다.

 

 

 

 

전시 장소_Berlinische Galerie

               Alte Jakobstrasse 124 – 128
                    

               10969 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