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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예술공장, 2014 커뮤니티&리서치 프로젝트 전시

 


금천예술공장, 2014 커뮤니티&리서치 프로젝트 전시


- 도시와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시선 담은 , 11.20(목)~12.10(화), 금천예술공장에서 열어
- 금천예술공장, 5년째 국내외 작가와 함께 도시와 공동체에 대한 연구·전시 진행
- 40여 년 된 쪽방촌의 도배지를 벗겨내 지역과 역사의 흔적 밝혀내거나,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금천구 독산동 소재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지난 2010년부터 도시와 동공체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커뮤니티&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기획 전시는 `결을 거슬러 도시를 손질하기`라는 이름으로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금천예술공장에서 전시된다.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의 `결을 거슬러 도시를 솔질하기(Brushing the City against the Grain)`라는 언명에서 제목을 딴 이번 전시에는 도시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토대로,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콜롬비아, 대만 등 4개국 6개팀의 예술가 및 커뮤니티아트 그룹이 참여했다.


 
1960년대 구로공단과 더불어 1980년대 `공돌이 공순이`로 지칭되던 노동자들이 주를 이루던 가리봉동은 2000년 이후에는 다시 중국동포들에 의해 점령됐다. 연고지가 없는 노동자의 주택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이 지역은 임대주택을 여러 개로 쪼개서 연탄아궁이만 놓은 `벌집`이 늘어났다. 실제 쪽방에 거주하면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네다섯 겹으로 뒤덮인 쪽방의 도배지를 벗겨내는 작업을 선보인 연기백(40)의 `독고○객(Lonely, Lonely Wanderer)`은 도배지에 남겨진 거주자들의 흔적을 통해 사적인 이야기와 기억으로서의 지역 역사를 표현했다. 연기백은 `이번 작품에 서울이나 금천을 쉽게 규정하지도 않고, 집단 이미지로 표상하지도 않았다`며, `도시 이면에 보이지 않는 존재와 잊혀진 기억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뒤엉킨 시공간 축으로서 도시를 읽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금천구에 사는 9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 그룹 `금천미세스(대표 차정녀)`는 금천 지역에 대한 기억으로서의 역사를 재발견하는 작품 `夜야한외출-달빛 금천(A Night Out)`을 선보인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여러 개인사는 어떻게 기억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금천의 역사를 수집하고 이것을 다시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를 위해 `금천미세스`는 밤마다 이웃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관련 장소를 찾는 투어를 진행했다. 이렇게 사람들의 기억으로 모은 지역의 역사는 사운드 아트와 설치의 형태로 재현, 전시된다. 주부에서 작가로 거듭나고 있는 `금천미세스`는 각 개인사를 시나리오로 만든 옴니버스영화 <금천블루스>로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에 입선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백남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도 개인의 추억과 역사를 텍스트로 표현한 마크 우스팅(39·Marc Oosting, 네덜란드)의 `001 A, 002 N, 003 Y`, 한국인의 조급한 기질에 대해 표현한 후안 두케(40·Juan Duque, 콜롬비아)의 `무제(Untitled)`, 서울사람의 일상적인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류치헝(29·劉致宏, 대만)의 `서울에서의 스케치, 드로잉 프로젝트(Sketching and Drawing Project in Seoul)`, 사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쪽방촌의 공간을 표현한 이수진(34)의 `공유되지 않는 공동공간(Private but Non-Private)`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7시에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예술공장(02-807-4800)으로 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서울문화재단 소개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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