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아프리가카 경제 및 사회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총 80개 회원국 보유
- 역내 회원국은 54개국, 한국을 포함한 역외 회원국은 26개국
- 2013~2022년간 아프리카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포괄적 성장(inclusive growth)과 녹색성장(Green growth)로의 전환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회원국들의 경제, 사회, 농업 발전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삶의 질 개선에 노력
o '17년 기준 AfDB의 인프라 투자 금액은 33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15%)했으나 중국, 세계은행(WB)과 함께 이 지역 인프라 개발의 주요 재원임.
’17년 아프리카 인프라 투자 재원 현황
재원별 현황 | 상위 5개 투자기관/ODA 국가 |
| 기관/국가 | 금액(백만 달러) | 중국 | 19,403 | WB | 6,993 | AfDB | 3,364 | 일본 | 2,361 | 프랑스 | 2,123 |
* 아프리카 국가별 정부투자 제외 |
자료 : The Infrastructure Consortium for Africa(ICA) Annual Report 2017
□ 2019 AfDB 주최 Business Opportunities Seminar 개최 현황
o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매년 3월 즈음 연례 행사인 Business Opportunities Fair(BOF)를 개최하는 것과 유사하게 AfDB에서는 BOS라는 명칭의 세미나를 4월 4일~5일 양일간 본부 소재지인 아비장에서 개최
- AfDB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물론 유럽, 아시아, 미주 등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 시장에 관심이 있는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동 세미나에 참여, 이틀 간의 정보교류 및 토론은 물론 동 기관 주요 관계자들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섬.
o 1일차인 4월 4일 오전에는 AfDB의 인프라 및 사회간접자본 개발 지원방향 및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특히 최근 다자개발은행(MDB) 활동에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민간 부문 투자지원 관련 정책 및 추진방안이 소개됨.
- 각국 정부는 물론 세계은행이나 AfDB 같은 국제기구들의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아프리카 인프라 수준을 감안할 때 민간 부문의 투자를 통한 인프라 개발 사업 활성화는 필수
- WB에 따르면 이른바 민관협력사업이라고 불리우는 PPP 사업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연 1,098억 달러 선으로 확대되면서 ‘’18년 기준으로는 전체 해외건설 시장의 25%를 점유
- AfDB의 경우 ‘’17년 기준 민간부문 지원 비중이 31.2%로 전년 대비 25.2% 증가하는 등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
- 그 외 아프리카 국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에 대한 설명도 이어짐.
Business Opportunities Seminar 2019 전경
자료 : KOTRA 아비장무역관 자체 촬영
o 4월 4일 오후 세션에서는 에너지, 농업개발, 수자원개발 등 주요 지원 부문에서의 활동 내용과 각 국가별로 진행중인 주요 프로젝트 소개가 주를 이룸.
- 시간 제약으로 발표자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았으나 세네갈, 에티오피아, 모로코, 케냐, 남아공 등 주요 국가에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사업에 대한 소개를 통해 관심기업들의 향후 활동에 여러 시사점을 던져 주었음.
o 이일차인 4월 5일의 경우 세미나는 오전에만 진행되었는데 AfDB 지원 프로젝트 참여 방법, AfDB에 대한 상품/서비즈 조달 절차, AfDB 지원 사업에서의 부패방지 활동에 대한 설명이 이어짐.
- 오후에는 주요 산업별(에너지, 교통, 수자원, ICT 등) 및 아프리카 권역별(서부, 동부, 남부) 전문가들과 인프라 관심 기업/기관 관계자들 간 일대일 비즈니스 면담이 개최됨.
□아프리카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왜 AfDB 인가?
o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같은 다자개발은행(Multirateral Development Bank: MDB) 이 지원하는 프로젝트 사업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중요성이 입증됨.
-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재원의 안정성, 사업자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됨은 물론 나아가 수주실적(track record) 구축으로 추가적으로 사업을 수주할 경우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절호의 기회가 됨.
- 특히 AfDB 추진 사업의 경우 아직 대다수의 한국 인프라 관련 기업에게 생소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아프리카 대륙의 잠재성과 역외 회원국으로서 한국의 분담금 추세를 감안할 때 반드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한국의 분담금은 8,100만 달러로 전차 대비 66% 증가한 반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실적은 저조, 한-아프리카 경제교류 활성화의 디딤돌로 활용 필요
권역별/국가별 AfDB 인프라 지원 현황
권역별 지원 현황 | 주요 국가별 지원 현황(백만 달러) |
| 국가 | 금액 | 국가 | 금액 | 2016 | 2017 | 2016 | 2017 | 카메룬 | 323 | 274 | 남아공 | 31 | 123 | 가봉 | 68 | 491 | 코트디부아르 | 306 | 270 | 세네갈 | 99 | 234 | 에티오피아 | 314 | 140 | 말리 | 40 | 80 | 가나 | 112 | 93 | 르완다 | 44 | 198 | 케냐 | 612 | 253 | 우간다 | 138 | 152 | 탄자니아 | 219 | 20 | 나미비아 | 0.4 | 373 | 나이지리아 | 1,310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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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AfDB Annual Report 2017
□ 결론 및 시사점
o 동 세미나는 AfDB 정책, 지원사업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던 한편, 시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표자들이 세부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는 반응이 많음.
o 발표 외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는데 일부 개별기업에 국한된 애로사항이나 불만 토로 외에도 인프라 관련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 제기도 이루어진 점은 긍정적
o 아프리카시장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농업개발 및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과제 비중이 좀더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 : AfDB 웹사이트, Fraternité Matin 등 현지 언론, KOTRA 아비장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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