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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展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

 

 

 

동경 모리미술관은 2012년 2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이불 展: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리미술관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 여성작가개인전으로, 초기 작업부터 처음 공개되는 신작에 이르기까지 주요 대형작품 약 45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이불(1964~)은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인 백남준 이후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로 199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계를 선도하는 현대미술 작가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그는 과거 군사정권 시기에서부터 지금의 민주화 사회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지속해 오면서 이상향을 향한 시대 집단적 갈망, 그로 인한 사회적 격변과 균열 등을 개인의 경험에 투영시키며 예리하고도 감성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는 작가 자신이 사회에 널리 호소하는 메시지를 의미하며, 그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변혁의 파도에 부조리하게 지배당하는 개인의 감정과 그 관계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Lee Bul. Cyborg W4, 1998. Cast silicone, polyurethane filling, paint pigment, 188 x 60 x 50 cm. Photo: Yoon Hyung-moon. Courtesy: Studio Lee Bul.

 

 

 

 

 

 

 

△ Lee Bul. Live Forever ll, 2001. Fiberglass capsule with acoustic foam, leather upholstery, electronic equipment. 254 x 152.4 x 96.5 cm. Photo: Will Brown. Courtesy: Fabric Workshop and Museum, Philadelphia.

 

 

 

날카로운 사회적 비판의식과 역사의식, 인간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지적인 탐구창조적 미의식으로 승화시킨 그만의 예술 세계는 재료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숙련된 테크닉을 바탕으로 완성되어 왔다. 기계적·유기적 형체가 뒤섞인 사이보그 및 아나그램 조각 시리즈와 인간의 영면(永眠)을 상기시키는 가라오케 캡슐공간, 화려하게 빛나는 이성적인 도시 건축물 형상의 조각 등이 작품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순간적 존재’, ‘ 인간을 초월하여’, ‘유토피아와 환상풍경’, ‘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 ‘스튜디오’ 등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이불의 이번 동경 모리미술관 초대전은 여러 해외 미술관 소장으로,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대형 조각 작품들을 비롯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업 여정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깊이있고 풍성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Lee Bul. Mon grand récit: Weep into stones…, 2005. Installation view, Taipei Biennial, 2006. Polyurethane, foamex, synthetic clay, stainless-steel and aluminum rods, acrylic panels, wood sheets, acrylic paint, varnish, electrical wiring, lighting, approximately 280 x 440 x 300 cm as installed. Courtesy: Taipei Biennial.

 

 

 

 

 

 

 

△ Lee Bul. Mon grand récit: Weep into stones…(detail), 2005. Courtesy: PKM Gallery l Bartleby Bickle & Meursault.

 

 

 

작가는 그동안 구겐하임미술관 주관 휴고 보스 미술상 최종 후보작가 전시(1998),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및 한국관 동시 출품과 특별상 수상(1999), 프랑스 파리 카르티에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2007)을 열었다. 또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홍콩·뉴욕·도쿄·런던·파리 등을 순회하는 샤넬의 아트프로젝트에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다. 그 중 1997년 뉴욕 모마(MoMA)에서 전시된 작가 이불의 대표적인 설치작업 ‘장엄한 광채’는 반짝이는 장식을 단 채 서서히 부패하는 생선을 설치한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전시기간 동안 야기된 불쾌한 후각적인 요소에 대한 논란 덕분에 예정보다 일찍 철거되어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Lee Bul. Aubade, 2007. Aluminum structure, LED lights, electrical wiring, crystal and glass beads. Ensemble of 10 pieces, approximately 400 cm high x 300 cm in diameter. Photo: Patrick Gries. Courtesy: the artist and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Paris.

 

 

 

 

 

 

 

△ Lee Bul. After Bruno Taut(Beware the sweetness of things) (detail), 2007. Photo: Patrick Gries. Courtesy: the artist and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Paris.

 

 

 

 

 

 

 

△ Lee Bul. Sternbau No.4, 2007. Crystal, glass and acrylic beads on nickel-chrome wire, stainless-steel and aluminum armature, 131 x 71 cm diameter. Photo: Patrick Gries. Courtesy: the artist and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Paris.

 

 

 

 

문의: PKM TRINITY GALLERY 02-515-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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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설치미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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