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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미술의 재발견 展_NH Lakeside Art Gallery

 

 

 

‘중국현대미술의 재발견 展’이 지난 2월 4일부터 3월 8일까지 레이크 사이드 아트 갤러리(NH Lakeside Art Gallery)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화풍의 중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데 그 의미를 둔다. 또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현대미술을 통해 그 시대적인 흐름들도 함께 되짚어 보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중국현대미술의 재발견 展’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3·40대 작가들의 작품을 대작과 소품으로 구분해서 전시한다.

 

중국을 생각할 때 쉽게 떠오르는 생각들은 광활한 대륙, 칭다오 맥주, 양 꼬치구이, 루쉰(魯迅)의 책 ‘아큐정전, 阿Q正傳’, 장예모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등이다. 여기에서 중국미술로 단어를 좁혀 보면 도자기와 산수화가 대표적인데, 이러한 전통적인 미술은 중국문화의 대중성을 자리매김한다고 할 수 있다. 예전부터 중국문화는 귀족문화와 농민 토착문화가 서로 조화롭게 융화되어 서서히 변화를 거듭하다가 20세기 초 유럽문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이는 1930년대 중국미술에 새로운 방법론을 차용하게 되는데 후기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초현실주의가 그것이다.

 

이 후 중국 현대미술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을 거치고 개혁과 개방정책을 통한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순차적인 발전을 이룩해왔다. 특히 1989년 천안문 사태라는 민주화의 변화 물결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현대미술은 ‘폴리티컬 팝 아트(Political Pop Art, 정치와 팝아트가 혼합된 미술)’, ‘시니컬 리얼리즘(Cynical Realism, 우스꽝스럽게 잔혹한 현실을 비웃는 미술)’, ‘차이나 키치(China Kitsch, 화려하고 요란한 화면으로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로 발전하게 된다.

 

이렇듯 중국현대미술은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다양한 신체미술을 아우르는 전위적인 작품들을 오랜 시간 동안 자유롭게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예술가들이 지닌 전위적 성향은 서양의 미술을 받아들여서 체화시킨 의지와 변화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중국현대미술의 재발견 展’은 여섯 명의 작가들을 통해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하나씩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장미췐

 

 

 

 

 

 

                                                         △ 작가 장미췐의 ‘일행천리’

 

 

 

장미췐은 중국과 한국을 위시하여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로서, 중국에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자동차는 현대 산업도시에서 물질문명의 산물로 기능하며 한편으로는 작가 스스로 의식 위에 ‘대리 인격(Surrogate Personality)’을 상징하는 매체로 등장한다.

 

 

 

 

 

 

 

작가 류 쥔

 

 

 

 

 

                                                              △ 작가 류 쥔의 ‘사녀’

 

 

 

류 쥔은 현재 중국의 길림예술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화폭에 담겨 있는 중년여성의 그림은 눈을 감고 있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지만, 내면적인 치료와 정화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여성의 몸짓과 얼굴표정을 통해서 지각적 요소가 청각적인 효과로 바뀌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림을 감상하는 관객은 색채로 연주된 음악을 듣게 된다.

 

 

 

 

 

 

 

작가 리원원

 

 

 

 

 

                                                  △ 작가 리원원의 ‘소을의 행복한 생활’

 

 

 

 

 

 

                                                         △ 작가 리원원의 ‘안녕동년’

 

 

 

 

 

 

                                                            △ 작가 리원원의 ‘차례로의 잊음’

 

 

 

리원원은 중국 로신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20대 중반 작가로서 중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전반적인 이미지는 표현주의 화가 샤갈 풍의 그림 형식과 일상적인 모습에 상상력을 추가한 동화적인 세계가 엿보인다. 그녀의 그림은 냉소와 풍자가 드러난 얼굴이 아니라 진정한 행복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 린쉐워이

 

 

 

 

 

                                                           △ 작가 린쉐워이의 ‘오래된 기억’

 

 

 

린쉐워이는 할빈이공대학예술학원 원장으로서 기억의 이미지를 오랫동안 탐구한 작가이다. 작가는 농촌현실을 주제로 중국이란 나라의 삶이 지닌 원형을 탐구하고자 한다. 아울러 예술의 영역에 자리매김 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한다. 결과적으로 작가는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자신의 나라인 국토와 겨레를 마주 보게 된다.

 

 

 

 

 

 

 

작가 예유량

 

 

 

 

 

                                                            △ 작가 예유량의 ‘베이징의 여인’

 

 

 

예유랑은 천진 미술학원 판화과를 졸업한 중견작가이다. 그의 작품에서 현대적인 여성과 나비의 모습은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다. 그림의 배경에 흐릿하게 표현된 가정집은 삶의 흔적을 표현한다. 꽃과 나비는 아름답지만 연약해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연약한 존재는 아니며 우리에게 강한 삶의 흔적과 인연의 끈을 암시한다. 작가는 삶이 지닌 흔적의 소리를 찾아 나비를 인용하여 작품 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작가 리궈루이

 

 

 

 

 

                                                         △ 작가 리궈루이의 ‘오래된 선박’

 

 

 

리궈루이는 청도교육학원 미술과를 졸업한 중국의 중견작가이다. 그가 그린 선박은 오래된 대상의 가치를 기억하고 보존하려는 실천의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현실적인 모습을 동반하면서 ‘이상적인 지향공간’을 향해서 진군하려는 상태를 암시하는 작가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문의: www.nhlsart.com 031-334-2111

 

 

 

 

 

                                                                                                                          

 

 

 

 

 

 

Tag
#전시 #디자인 #중국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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