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퀼른 국제 가구박람회가 지난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가운데 박람회 행사중 하나인 [D³] 콘테스트에서 한국 출신의 이상혁 디자이너가 “Listen to your hands”작품으로 2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각 각의 서랍장들이 공기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진공상태가 된다. 하나의 서랍을 열어 닫으면 다른 서랍장들이 압축된 공기로 인해 열리게 되는 작품이다.

독일 퀼른 국제 가구박람회는 유럽 3대 국제 가구 박람회에 속하며 독일에서는 가장 크고 일년의 시작을 알리는 박람회이다. D3 콘테스트는 가구 박람회의 일환으로 디자인을 공부하거나 졸업한 신인 디자이너들의 지원을 받아 그 중, 올해는 약 650여 팀이 지원하여 28팀이 선정되어 가구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를 지원해 주는 공모전이다. 이 28팀(개인포함) 중에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3팀만이 수상하게 된다. 수상과 함께 세계 굴지의 가구 회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신인 디자이너들에 대한 관심 때문에 소수의 작품들은 회사와의 직접적인 컨택이 있어 신인 디자이너들에게는 좋은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상혁 디자이너는 작년 6월에 갖 졸업한 신인 디자이너로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Man and Living과를 졸업했다. 3학년 1학기 과정은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RISD), 가구 디자인과와 인테리어 아키텍쳐과에서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졸업 후 독일 베를린에 정착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수상 작품 이미지 및 소개

 

 

 

 

Δ Listen to your hands 전시모습 

 

Listen to your hands 는 우리 주변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들과 우리는 어떤 관계에 있는 지에 대한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가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일상적인 삶에서 어떠한 경험과 대화를 하는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인 손으로 알 수 있는 일종의 실험이다. 서랍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서랍을 열더라도 다른 서랍들이 열리거나 닫히게 되어 있다. 부드러운 터치로 천천히 서랍장을 닫게 되면 다른 서랍들도 더 이상 반응 하지 않아 모든 서랍장을 다 닫을 수 있게 된다.

 

   

 

 

 

 

 

 

 

Δ Listen to your hands 작품 

 

서랍장들은 서로 공기로 연결되어있는 책상이다. 각 각의 서랍장들이 공기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진공상태가 된다. 하나의 서랍을 열어 닫으면 다른 서랍장들이 압축된 공기로 인해 열리게 되어 있다. 공기로만 연결되어 있어 미세한 서랍장의 움직임에도 반응하게 되어있다.
서랍장을 열고 닫을 때, 숨을 깊이 들여 마시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닫으면 다른 서랍장의 움직임없이 서랍장을 원래의 기능처럼 사용할 수 가 있다. 가구의 대한 접근을 다른 방식으로 하려했다. 빨리 빨리 보다는 천천히, 가구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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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 작품

 

 

 

 

Chairsuit(2007)

네덜란드 디 자이너 리차드 허튼과 함께한 비트라 디자인 워크샵. “앉을 수 있는 장난감 혹은 놀 수 있는 의자”라는 주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Mechair(2009)

내가 이용하는 안락의자의 습관을 형태로 창조해 새로운 앉는 경험을 할 수 있다.

 

 

 

 

  

 

  

 

Joy of Cooking Together (2011)

악기처럼 연주가 되는 요리 도구 시리즈이다. 요리를 진행 하면서 사용하는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고 리듬이 된다. 각각의 도구들은 음악적 특징과 요리의 기능이 함께 있어 새롭고 즐거운 요리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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