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생애 첫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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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2.05.17 작성자 김 황(griffith) 조회수9953

2012년 5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하이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의 생애 첫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프랑스 출신 슈즈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은 1991년 자신의 직접 설립한 하이엔드 여성화 브랜드로 1992년, 구두 밑바닥에 광택감 있는 레드 솔(Sole, 구두의 밑창)을 덧대 자신만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탄생시키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 Installation in the Design Museum Tank, Christian Louboutin, 2012, Copyright © Christian Louboutin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앞의 디자인 뮤지엄 탱크(Design Museum Tank)속 전시 인스톨레이션 모습

< Installation in the Design Museum, Christian Louboutin, 2012, Copyright © Christian Louboutin >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계단 인스톨레이션 모습

< Paola Botty Lace Mesh Knee high Boot, 2012, Copyright © Christian Louboutin >
크리스찬 루부탱의 대표작 파올라 보티 레이스 메쉬 니 하이 부츠(Paola Botty Lace Mesh Knee high Boot)

루부탱은 어린 시절 우연히 보게 된 클럽 쇼걸들의 글래머러스함과 하이힐의 섹시함에 영감을 얻어 본격적인 슈즈 디자이너로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시선을 자극하는 루부탱의 레드 솔은 자신의 사무실 여직원이 바르고 있던 레드 매니큐어에서 착안그 자리에서 신발 밑창에 레드 매니큐어를 발라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탄생시켰다.

아찔한 12센티미터로 유명한 루부탱은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받는 슈즈이기도 하다. 젊은 세대에게 "비욘세 하이힐"로 불릴만큼 비욘세가 즐겨 신는 브랜드임은 물론, 제니퍼 로페즈가 루부탱 찬가를 만들어 부를 정도로 세계적인 섹시 팝스타들이 열광하는 슈즈다.

< Eugenie Dorsay Velvet Crystal Detail Pum, 2012, Copyright © Christian Louboutin >

"여자를 섹시하게, 더 아름답게, 최대한 늘씬하게" 만들겠다는 루부탱의 일념으로 선보이고 있는 루부탱 컬렉션은 단순하지만 매혹적인 라인과 독특한 소재감으로 수많은 여성들 발에 생명을 부여한다. 지난 해, 미국의 명품 백화점에서 주최한 "섹시 슈즈" 시상식에서 주세페 자노티, 지미추 등 20 여개의 명품 슈즈 브랜드를 제치고 높은 지지로 1등을 차지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high hill, 2012, Copyright © Christian Louboutin >

크리스찬 루부탱은 사진작가 피터 립맨(Peter Lippmann)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펼치고, 소녀들의 로망 바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등 문화 예술부터 대중적 아트워크 활동 등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 내며 진정한 명품 슈즈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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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 / Singapore 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www.hwangkim.com | hwang.kim@network.rca.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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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루부탱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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