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o의 상파울로 출신 2인조 디자이너 Luciana Martins와 Gerson de Oliveira는 최근 자신들의 미래 디자인, 상징적인 오브제, 예술 프로젝트를 담은 책 Mobiliário_OVO를 출간했다. 이 두 디자이너는 10년이 넘게 우아하면서도 익살스럽고 캐주얼한, 일련의 정교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개발했다.

이들은  책의 각 장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대신 오브제의 기능이나 재료에 따라 정리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초대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하이카이(Haikai, 해학), 추가, 동작, 분산, 공간, 시간 등의 주제 중 하나를 염두에 두고 써달라고 부탁했다.

각 장마다 초대 작가의 비평이나 시적인 글로 특정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미술사가 Rodrigo Naves는 이들의 작품이 현대적 관점을 통합하면서도 비평하는 방식에 대해 쓰고 있다. 그는 "Intervalos" 테이블에서 이탈리아 화가 모란디(Morandi)가 사용한 색조의 섬세함과 윌리스 데 카스트로(Willys de Castro)의 건설적 수수께끼의 조합을 발견했다.

미술 비평가 겸 건축가 Guilherme Wisnik은 Ovo의 창작 과정에서 사용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Cadê" 의자는 신체와의 접촉을 통해 직접 모양이 형성된다.

미술가 Ana Maria Tavares와 미술이론가 Martin Grossmann는 생산성과 효능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 차 있는 디자인의 역사를 고려할 때 절제 방식으로서의 디자인이 신념과 확실성에 어떻게 도전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들은 Ovo의 몇몇 작품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보학을 지적한다. Ciranda 벤치에 대한 분석에서는 몇 가지 퍼포먼스를 벌이는 과정에서 90일 동안 두 작가가 테이블 양 쪽 끝에 앉아 서로 응시했던 Marina Abramovic와 Ulay의 작품 "Nightsea Crossing" (1981—1987)과 유사점을 찾아냈다.
작품에 대한 제 3자의 관점에 따라 책을 구성함으로써 독자들은 Ovo의 창조적 과정에 더욱 가까워진다. 책에는 상당히 많은 사진들과 더불어 두 디자이너의 경력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다음 달 Ovo 온라인 몰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출간된다.

[출처 Cool H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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