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로, 2008년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t. Martins)를 졸업한 베가 자이시 왕은 그녀의 이름처럼 중국 패션계에서 분명히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전기 공학도이신 부모님들과 가까워지는 방법으로 빛과 발광 의상을 이용한 실험에 깊은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의상에는 두꺼운 회로판이 쓰이는 LED 대신 자동차 계기판과 신호 디스플레이에 흔히 사용되는 전계발광 패브릭을 권장했다.

왕은 영국에서 공부하던 시기에 심해 생물에 관한 BBC 다큐멘터리, 특히 형형색색의 해파리와 생체발광(bioluminiscence)의 마술에서 더 깊은 영감을 받았는데 그 영향은 가장 획기적인 중국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그녀의 길을 열어준 빛나는 졸업 작품 “심연 속으로 (Into the Deep)”에 나타나 있다.

그녀의 최신 컬렉션 Alpha Lyrae는 베이징의 울렌스 현대 미술 센터(UCCA, Ullens Center for Contemporary Art)에서 인텔(Intel)과 바이스(Vice)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플랫폼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The Creators Project)’를 통해 최근 쇼케이스를 열었다. 왕은 작품을 위해 항저우의 UFO 미디어 랩(UFO Media Lab), 전자 음악가 장 쇼우 왕(Zhang Shou Wang)과 함께 작업했다.

이 콜래보레이션은 유기적 패턴과 기하학적 무늬의 영상 세계에서 왕의 빛나는 드레스들이 떠다니는 실감나는 3D 환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빛과 어둠은 작품 하나하나를 변신하는 생물로 바꾸어 놓고 기술은 그녀의 우주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상적인 은하계 여행이자 패션쇼이다. 디자이너 베가 자이시 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녀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출처 Cool H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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