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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RCA 2012 디자인 인터렉션과(DI) 하이라이트

요즈음 UX, UI, 인터렉션, 서비스 디자인등이 디자인 최고의 유망진로로 부상하면서 디자인 학교들이 앞 다투어 해당 학과를 개설 중에 있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인터렉션 디자인 교육기관 중 MIT Media Lab과 더불어 최고의 권위로 인정 받는 곳이 바로 RCA에 있다.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또 하나의 간판 전공이기도 한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학과가 아닌 ‘디자인 인터랙션(Design Interaction)’학과이다.

안토니 던(Anthony Dunne)이 학장으로 이끌고 있는 이 학과의 명칭은 원래 ‘인터랙션 디자인’이었는데, 6년전 디자인 인터렉션으로 개명되었다. 인터랙션 디자인이라는 명제는(과거 또는 현재에도) 전자제품이나 시스템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디자인 학생이 디자인 회사에소속되길 원하거나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려면 아주 좋은 배경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산업 간에 경계를 허물기를 원하거나,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을 찾는다면, 인터랙션 디자인은 그 다지 좋은 배경이라고 할 수 없다.

RCA DI과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그들이 하는 행위 중 극히 일부일 뿐 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흥미로워 하는 부분은 ‘인터랙션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닌 ‘인터랙션’ 자체를 디자인함에 있다. 이름을 변경한 가장 주된 목적은 인터랙션 디자인을 디지털과 전자공학에서 분리함과 동시에, 다른 기술들, 예를 들어 생명공학, 미생물 공학 등과 접합을 시도한 후 변종과 도전을 만들어내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진보를 만들어 냄에 있다.

RCA DI의 목적은 기술의 발전에 집중하는 인터랙션 디자인의 조류를 흐리게 만들어 융합과 가능성, 그리고 다른 관점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맥락과 방법론을 창조해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전혀 새로운 차원을 제공하는 데 있다.


Jaemin Paik, The make-up of families in the age of longevity

백재민의 "장수(長壽)시대, 가족의 구성 방식(The make-up of families in the age of longevity)"은 인간이 100세 이상까지 살게되는 장수시대에 있을법한 가족의 구성과 모습에 대한 재기발랄한 상상의 초상이다. 우리가 150세 이상 살게되면 가족의 형태는 어떠할까? 90살이 되면 첫 번째 결혼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결혼 상대를 찾지는 않을까? 위 사진은 30년의 결혼 생활을 잘 마무리한 커플이 두 번째 결혼 계약을 하지 않고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한 결정한 모습이다.


Jaemin Paik, The make-up of families in the age of longevity


Jaemin Paik, The make-up of families in the age of longevity
90세 아버지와 52살의 아들의 모습, 150살까지 살게된다면 유아기는 언제까지여야 하는가?


Jaemin Paik, The make-up of families in the age of longevity

이 흥미로운 제안은 오래 살게될 인간의 미래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가족"이라는 명제가 어떻게 정의되고 유지될 수 있는지 상상한다.
Koby Barhad, From Elvis Presley’s hair procured on eBay to a transgenic mouse

코비 바하드(Koby Barhad) eBay에서 구입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의 유전자를 분석해 실험용 쥐에 투입해 일명 "엘비스 쥐"를 만든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Koby Barhad, From Elvis Presley’s hair procured on eBay to a transgenic mouse

코비는 어느날 eBay에서 22달러를 주고 엘비스의 머리카락 한올을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을 Gene track  Bio labs에 보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해 엘비스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그것을 실험용 쥐에 투입해 엘비스의 유전자를 가진 쥐를 얻었다. 코비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엘비스의 일생을 체험할 수 있는 실험용 쥐 타워를 제작해 쥐로 하여금 엘비스의 일생을 경험하게 한다. 엘비스가 유명해지거나 암울했던 어린시절등을 아래 타워에서 생활하며 그대로 느끼게 되는 것 이다. 


Koby Barhad, From Elvis Presley’s hair procured on eBay to a transgenic mouse


Koby Barhad, From Elvis Presley’s hair procured on eBay to a transgenic mouse

이 타워는 실제로 연구원들이 실험용 쥐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충격을 주어 성격과 건강상태를 변화시키고 체크하는 메카니즘 대로 섬세하게 제작 되었다. 코비는 엘비스 쥐 프로젝트로 하여금 인간의 문화, 연구실에서 쥐 실험환경등과 디자인의 접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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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www.hwangkim.com | hwang.kim@network.rca.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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