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개념을 가구의 영역으로 확대하여 주목받고 있는 건축-디자인 연구 기업인 ‘필슨 앤 로르바커(Filson and Rohrbacher)’의 AtFAB 컬렉션은 의자, 테이블, 책상, 심지어 침대 프레임 설계도까지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아이디어의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컷 파일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 CNC 라우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레이저 커터나 워터 제트와 합판 같은 시트재만 있으면 누구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오픈 소스 오브젝트는 커스터마이징 후 다운로드해 하드웨어 없이 각 피스를 조립할 수 있도록 인쇄 가능한 설계도를 만들 수 있다.

총 13개의 오브젝트는 하나하나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계되어 있고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한 설명, 조립 시 필요 사항, 구조적 한계까지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일단 정했더라도 커스터마이제이션을 통해 필요한 것을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돕기 위해 필슨 앤 로르바커는 매우 단순한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사용자가 직관적인 슬라이딩 스케일을 이용해 오브젝트의 크기, 비율, 재료 폭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tFAB의 다음 단계는 표면 모양, 사이즈 곡선 컷 반경, 각도까지 포함해 커스터마이제이션 옵션을 확대해 좀 더 다양한 시트재와 제작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업데이트는 현재 AtFAB 앱의 출시를 앞둔 상태에서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으로서 커스터마이제이션은 상상의 한계만 있을 뿐이다.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지만 당신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면 필슨 앤 로르바커가 창의적인 일반인들이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워크숍이나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인 100kgarages나 Ponoko와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AtFAB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필슨 앤 로르바커 사이트에 제공되어 있다.

[출처 Cool H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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