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2012

 런던 하이드 공원 안에 있는 서펜타인 갤러리 (Serpentine Gallery)에서는 2000년도 이래 매년 여름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건축가들과 함께 런던인들만의 특별한 공공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파빌리온을 건설한다. 자하 하디드와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토요 이토, 램 쿨하우스, 프랭크 게리, 장 누벨, 피터 줌터 등이 참여하였으며 올해로 12번째의 파빌리온 건설을 커미션 받게 된 팀은 스위스 건축사업소 Herzog & de Meuron과 중국 아티스트 Ai Weiwei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을 성공적으로 함께 건축해온 이들의 공동 작업으로 영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하이드 파그 안에서 본 파빌리온과 그 뒤로 보이는 서펜타인 갤러리 외부 전경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Image © 2012 Iwan Baan

 

Herzog & de Meuron 건축사무소는 1978년 Jacques Herzog 과 Pierre de Meuron에 의해 바즐에 설립되어 개인주택은 물론 도시 계획까지 다양한 건축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런던 뱅크 사이드의 파워 스테이션을 현재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로 탈바꿈 시킨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Ai Weiwei는 개념적 예술가이며 큐레이터, 건축가, 사진가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인권 운동가로 더 많은 명성을 얻어왔다.

 

 

 

 

Jacques Herzog (좌) and Pierre de Meuron(우) 좌측 이미지 / Herzog & de Meuron © 2011, Marco Grob

Ai Weiwei 우측 이미지 © Ai Weiwei

 

 

이들이 공동 작업한 이 파빌리온의 주요 컨셉은 그동안 있었던 파빌리온의 자취를 찾아 고고학적 접근 방법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공원의 잔디밭 밑에 숨겨진 11년의 다양한 파빌리온의 과거를 읽을 수 있는 구조적 파운데이션의 흔적을 사용하여 파빌리온의 형태를 잡은 것이다. 과거의 뒤얽힌 패턴의 혼란을 복원하여 재구성 하였다. 이 고스트들과도 같이 남겨진 행태를 재현하여 안면은 햅틱적 천연 소재인  코르크로 마감하였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하고 많은 방문객은 안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면으로부터 1.4미터에 떠있는 윗면은 평평한 표면에 물을 가득 채워 하늘이 반사되도록 하였으며, 이는 런던의 무한한 변화성을 대기 하늘과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파빌리온 윗면 구현 이미지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 Ai Weiwei © 2012,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파빌리온 모델 이미지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 Ai Weiwei © 2012,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윗면 구현 이미지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 Ai Weiwei © 2012,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지붕을 재외하고 안쪽면의 구현 이미지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 Ai Weiwei © 2012,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11년 동안의 파빌리온의 흔적을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한 드로잉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 Ai Weiwei © 2012,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도면화하는 과정 드로잉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 Ai Weiwei © 2012,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갤리리 디렉터인 쥴리아 페이튼 존스(Julia Peyton-Jones)는 Herzog & de Meuron, Ai Weiwei와 함께 한팀으로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개하며, 공공장소인 이 파빌리온에서는 올 여름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각 파빌리온은 커미션이 시작될 때부터 완공될 때까지 약 6개월의 빠듯한 일정을 두고 진행된다. 작은 규모의 갤러리임에도 지난 한해만 하더라도 약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이곳을 찾아왔으며, 이는 런던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수용한 갤러리 중 10위안에 드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여름에 있는 파빌리온 만을 관람하기 위해 약 25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한다.

 

얼마 전 영국의 한 신문 설문조사에서 런던인들이 주말에 선호하는 여가 활동 1위를 차지한 것이 테이트 모던 갤러리를 방문하는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는 이들의 문화적 관심도를 그대로 나타내주는 결과이기도 하며 크고 작은 갤러리를 떠나 왜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과 같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매해 등장하게 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 파빌리온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Image © 2012 Iwan Baan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Image © 2012 Iwan Baan(좌측)  Image © 2012 Luke Hayes (우측)

 

 

 

 

의자, 바닥, 벽면을 모두 코르크 자재를 사용한 내부 전경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Image © 2012 Luke Hayes

 

 

 

 

지면 1.4미터로 떠있는 윗면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Image © 2012 John Offenbach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2 
Designed by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 Herzog & de Meuron and Ai Weiwei
Image © 2012 John Offenbach


지면 아래로 방문객을 초대하여 11년 과거의 전임자들의 작업 발굴 현장을 목격하면서도 그들만의 재해석된 풍경을 감상할수 있게 만드는 이 파빌리온은 올 10월까지 공원 안에 배치될 예정이다.

Tag
#파빌리온 #Herzog & de Meu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2012"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