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Designer’s Dodge Ball Tournament

뮌헨의 여름이 막 시작될 즈음인 유월의 어느날,

회사 이메일을 통해 날아온 한장의 초대장...

 

 

거의 (작년은 행사가 없었다) 매년마다 여름과 함께 찾아오는 뮌헨 디자이너들의 연례행사, Designer’s Dodge Ball (피구) 이벤트로의 초대장이다.  뮌헨에는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미국계 디자인 회사들이 많이 있는데 (IDEO, Lunar, Frog, Ziba, Teague) 등이 그들이다. 이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회사들이 그 본사들의 전통을 뮌헨까지 가지고 와서 올해로 5회째 이어지고 있다. 닷지볼 토너먼트 외에도 농구나 테이블 사커(Kicker) 토너먼트도 간간히 열리면서 뮌헨 디자이너들의 스포츠 소셜 이벤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대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년 닷지볼 토너먼트는 경기 자체 그리고 팀 코스튬 부문의 어워드로 두개의 트로피를 두고 참가 회사들이 경쟁하게 된다.  하지만 매년 닷지볼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초대장의 주인공 에이젼시 “Gravity” 의 화려한 선수 라인업 때문에 (몇몇 디자이너가 핸드볼 선수 출신이다) 나머지 회사는 앞에서는 타도 “Gravity”를 외치면서도 뒤에서는 “스타일 어워드”에 더 힘을 쏟는게 사실이다.

 

아무리 얘기해도 사진을 보는 것 만큼 생생할 수 없는법!!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재미있는 뮌헨Designer’s Dodge Ball Tournament 를 소개하겠다.

 

 

경기 당일 D-1 - 스타일 어워드를 향한 열망으로 탄생된 결과물, 과연 무슨 의도가 숨겨져 있을까

 

 

경기 당일 AM 10:00 –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 염원을 담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예상대로 의상 컨셉은 디자이너의 일상과도 같은 브래인스토밍 보드. 피구 승리보다 목표는 모두를 웃겨라!!!’ 실제로 몸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지나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혹은 경기 중에 상대 선수의 몸에도 붙여가며 모두를 웃기는 것이 숨겨진 미션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님께도 요금대신 15 Euro 라고 포스트잇을 몸에 붙여드렸다.) English Garden 가로질러 경기장에 등장하는 Pilotfishes. 수많은 행인들에게 사진을 찍혔고 동시에 많은 행인들에게 포스트잇 메세지를 붙였다.

 

 

여기는 독일,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맥주를 자랑하는 뮌헨의 어느 행사에서든 맥주가 빠질 없다. 거기에 회사에서 준비한 음식들까지사실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오늘 하루는 놀자!

 

 

참가 팀을 소개해 보자. 왼쪽부터 LEGO, Frog, Gravity

 

 

 (왼쪽부터) Lunar, Designit, Audi

 

 

Ziba 마지막으로 소개를 마친다. 여러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유니폼은?

 

 

이제 승부의 시간! 개막 경기는 Pilotfish Designit 시합. 점프 !

 

 

사실 매년 1 이상을 거두지 못했던 Pilotfish 놀란 상황. 우리가 게임에서 Designit 상대로 승리를 거두다니!!! 게임은 게임일 , 감격한 Pilotfish 상대의 몸에 ‘Looser’ 라고 포스트잇을 몸에 붙이자 모두 박장대소를 금치 못한다. (우리의 포스트잇은 행사 내내 상대팀의 몸으로 옮겨져 갔다.)

 

 

이럴 수가!! 번째 관문 Frog 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Pilotfish!!!

 

 

닷지볼 토너먼트 참가 사상 처음으로 2연승을 거둔 Pilotfish!! 스타일 어워드를 목표로 삼다가 실제 경기 우승도 노려보기로 하는데!!! 심지어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져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준결승전에서 패배하고 이제는 관중 모드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오늘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 Frog, Gravity, Pilotfish 술을 나눠먹는 현장!!

 

 

올해의 최종 우승은 Gravity, 스타일 어워드는 Lego 에게로 돌아갔다. 우승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웃고 구르며 즐긴 하루였기에 모두 함께 스마일!!!

 

 

마지막으로 리포팅을 읽은 모든 분들께, 브래인스토밍 보드에서 튀어나온 Pilotfishes 따끈따끈한 인사를 전한다. 오늘도 건강하게 웃고 즐기면서, 디자인합시다!!!

 

 

 

리포터 소개
리포터 양성철은 독일 뮌헨의 디자인 에이전시, Pilotfish GmbH (www.Pilotfish.eu)에서 Industrial Designer로 일하고 있다. 그는 유럽에서 디자이너의 삶을 시작한 지 3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하루하루 겪는 디자이너의 일상들이나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보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Tag
#Munich #Designer #Do
"Designer’s Dodge Ball Tournament "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