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역시 이곳에서 활동 중인 38세의 건축가 마에다 케이수케(Keisuke Maeda) 작품의 극명한 솔직함은 정말 놀랍다.

일본 오카야마의 고객을 위해 그가 디자인한 움집 주택은 비탈에 지어진 놀라운 스틸 구조로 된 138 제곱 미터(약 1487 제곱 피트)의 “동굴”이면서도 거주자들이 주변 지역과 옆의 건물을 360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이는 구조물의 표면 윗부분을 50개의 나뭇가지 같은 기둥에 올려 내부의 원형 공간을 둘러싼 채광창을 만듦으로써 가능해졌다.

‘피트’는 밝은 낮에도 가고 싶은 곳이지만, 어두운 밤에도 꼭 가보고 싶은 주거지이다. 공간은 천문대 같은 느낌을 주지만 내부는 완벽하게 편안해 보인다.

상자 모양의 실루엣은 아름답고 달팽이처럼 곡선을 이루는 벽을 감추고 있으며, 건물 대부분이 지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오픈되어있어 매우 밝고 개방되어 있다.

누구도 이 경이로운 건물을 묘사하는 단어로 ‘피트’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지만 아마도 그 이름이야말로 우리가 마에다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인 솔직함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다.

- 투이자 세이펠 (Tuija Seipell)

[출처: The Cool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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