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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칼린(Anna Karlin) - 뉴욕의 아트 디렉터, 자신의 솜씨 좋은 레파토리에 가구와 미술품을 더하다

 

안나 칼린은 아트 디렉터로서 디자이너 토드 스나이더(Todd Snyder), 탐슨 호텔(Thompson Hotels),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Swarovski Crystal), U2와 같은 고객들을 위해 그래픽, 전시회 설치물을 디자인하면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런던 태생의 칼린은 2010년에 뉴욕시로 이사한 이후, 몇 년 동안 조용히 우아한 가구 라인과 디자인 오브제를 작업해왔으며, 이달 초 비크먼 스트리트 5번가(5 Beekman Street)의 아름답지만 방치되었던 호텔에서 데뷔를 마쳤다.

 

 

칼린은 먼저 자신의 컬렉션에 적합한 미학적인 컨셉을 찾기 위해 애썼다. 그녀는 눈에 띄는 라인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한 끝에, 현대적이고 화려하며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디자인하고 있었다. “저는 ‘좋아, 이게 내 취향이야,’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면서, “내 자신에 대한 지침은 ‘이걸 우리 집에 두고 싶을까?’가 되었고, 만약 내가 이걸 집에 두고 싶지 않다면 만들 필요가 없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칼린은 재료를 물푸레나무, 황동, 도자기, 유리로 단순화함으로써 원, 원기둥, 그 밖의 그래픽 세부 장식으로 연결해 분명한 시각적 조화를 이룬 컬렉션을 만들어냈다. “서로 관련이 없는 이질적인 오브제를 만드는 것보다는 이 물건들의 그룹이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기 바랐어요.”라며 “게다가 제가 자연적으로 습득한 것은 상당히 절충적이어서, 각 작품마다 자연스러움이 담겨져 있으면 했어요.”라고 말했다.

 

 

컬렉션의 시그니처 작품은, 모든 구성부를 접으면 보통 사이드 테이블처럼 생긴 원통형의 화장대 ‘뷰티 바(Beauty Bar)’일 것이다. 화장대의 문을 열고 윗면을 젖혀 올리면 황동으로 만들어진 경첩으로 고정된, 세 개의 경사진 거울과 황동 숫자를 새겨 넣은 11개의 서랍이 드러난다. 황동 숫자는 구식 작업대를 본떠서 만든 칼린의 식탁에 달린 여섯 개의 슬라이드식 서랍에도 새겨져 있다.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다른 하이라이트로는 네 개의 황동으로 도금한 체스 스툴 세트와, 손으로 잡고 불어서 만든 섬세한 느낌의 유리 그릇 등이 있다. 칼린은 “서로 다른 질감과 그 질감들이 빛에 반응하는 방식 때문에, 만들수록 정말 기분 좋아지는 작품들이예요.”라며, “정말 인간적인 작품들이죠.”라고 덧붙였다. 

  

 

뷰티 바의 경첩에서 스풀 탑 스툴(Spool Top Stools)의 축까지, 컬렉션의 모든 것은 뉴욕시와 그 주변 지역에서 디자이너들에 의해 직접 수공예로 만들어진 것이다. 칼린은 지역의 공예가들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동시에, 디자인 품질에 현명하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실력은 정말 뛰어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공예가들이 무척 많은데, 우리가 그들을 후원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지 않으면 그들의 활동들은 점점 사라져버릴 것입니다.”면서 “실제로 그들의 창작세계를 알아보고, 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면, 진정으로 예산을 보람 있게 쓰시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출처 Cool H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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