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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기획전 ‘Graphic 5 - 한국사회와 마주서다’

 

 

 

 

서울 혜화동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관장 김상학)에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8일까지 2013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기획전 ‘Graphic 5 - 한국사회와 마주서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섯 명의 중견 그래픽디자이너(박금준, 변추석, 선병일, 이관형, 이봉섭)들이 우리 시대의 ‘화제와 문제’에서 기원한  ‘말과 이미지’를 담담히 시각언어로 풀어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 작가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인권, 갈등, 정치, 환경, 왜곡, 사회의 양면성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사회의 양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소통의 방법을 모색하며 사회적으로 이슈화하는 한편, 공감대를 형성하여 치유하는데 그 방향성을 둔다. 또한 현재의 사회 문제들을 향해 다양한 형태의 시각언어로 풀어내고자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서로간의 소통으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가 한국사회 전반을 충분히 조명하면서 진단의 의미로 접근하기보다는 작가들이 포착한 한국사회의 현상학적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면서 공유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2013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기획전 ‘Graphic 5 - 한국사회와 마주서다’는 앞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현 시점에서 동서의 화합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
작가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습니다.
세상과 대면하고 발언하며 소통의 길을 모색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리 사회의 광경은 정제된 이미지로 형상화되었고,
이번 전시는 바로 그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은 우리나라 중견 디자이너 다섯 분을 모시고
우리 시대의 진솔한 모습을 시각언어로 풀어보고자 하였습니다.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세상은 다른 방향으로 굴절할 것이기에,
이번 전시가 한국사회 전반을 충분히 조명해낼 수 있을지 염려가 없지 않았습니다.
진단의 의미로 접근하기보다는 작가들이 포착한
한국사회의 현상학적 모습 그대로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전시에 참여해주신 박금준, 변추석, 선병일, 이관형, 이봉섭
다섯 작가 선생님들께 감사와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아낌없는 후원과 협찬을 해주신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사)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사)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601비상, 월간 디자인, 삼원특수지, 옥토끼이미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가 시각문화에 대한 담론의 장이 되길 기원하며,
한국사회에 보다 나은 방향성을 제시해 서로 소통하는
따뜻한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관장 김상학』

 

 

 

 

 

 

 

 

박금준(park kum – jun) 작가 _ ‘함께하는 세상…….’

 

 

 

현 601비상 대표
뉴욕ADC, 국제그래픽연맹(AGI) 회원
독일 레드닷:올해의 에이전시, 그랑프리
I.D.애뉴얼 디자인 리뷰 그래픽 부문 최고상

 

 

 

 

 

     △ (좌) April 20, Day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장애인의 날_똑같은사람, 똑같은 삶_920 x 1313mm, 2013
         (우) March 8, Women’s Day 여성의 날_미래,여성에게묻다_920 x 1313mm, 2013

 

 

박금준 작가의 작품 ‘함께하는 세상…….’은 ‘사람이 시작이고, 사람이 끝이며, 사람이 전부다’라는 의미 아래 기획되었다. 작가는 2013년 현재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 중 열의 아홉을 사회적 약자라고 판단하여 상처로 얼룩진 어린이, 여성,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정인, 선생(스승), 근로자, 장애인, 탈북자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통해 심도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가 만든 작품(포스터)에는 사회적 약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각각의 기념일에 주목하고 있다. 그 날짜를 뜻하는 숫자가 포스터의 중요한 기표라 말한다. 이와 관련, 박금준 작가는 “이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이 처음 그림과 마주서면 무슨 숫자인지 헤아려 보거나, 이따위 기념일은 걷어치우고 하루하루 사람답게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생각 자체가 이 포스터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변추석(byun choo-suk)작가 _ ‘성숙한 사유의 힘’

 

 

 

현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학장, 디자인대학원 원장
한일월드컵 공식포스터 제작
프랑스 칸국제광고페스티벌 심사위원 역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홍보팀장 역임
18대 대통령선거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 역임

 

 

 

 

                                       △ 내일을 바꾸는 힘-‘함께’_2523 x 1189mm, 2013

 

 

 

 

 

                                                   △ 소통(疏通)_2378 x 841mm, 2010

 

 

변추석 작가의 작품 ‘성숙한 사유의 힘’은 ‘선한 것과 악한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미더운 것과 의심스러운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나 자신의 편견과 고정관념, 비뚤어진 상념이 세상을 그렇게 이분법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 사회의 양면성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해학과 풍자, 유머는 물론 시시껄렁한 잡념조차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 삭막한 세상에 질문을 던지며 작품을 통해 과감히 탈피하려고 한다. 특히 작가는 질문의 형식을 다분히 ‘말과 이미지’가 품어내는 시각언어로 바라보며, 이 세상이 어두운 단면보다는 밝고 빛난, 그리고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진정한 의미로 작품을 바라보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속적인 가치에 함몰되는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며 교양있는 사회로서의 대전환을 꿈꾸는데 그 의미를 담고 있다.

 

 

 

 

 

 

 

 

선병일(sun byoung-il) 작가 _ ‘공감을 통한 치유’

 

 

 

현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교수
대한민국디자인전 운영위원, 초대디자이너, 심사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디자인 분야 학문평가위원
홍익커뮤니케이션디자인포럼 회장
독일 레드닷 어워드 위너

 

 

 

 

 

                                △ (좌) don’t_841x1189mm, 2012 (우) warning_841x1189mm, 2013

 

 

선병일 작가는 작품 ‘공감을 통한 치유’를 통해 인권, 생명윤리, 정치, 기아, 역사 왜곡, 장기 이식 등을 다룸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사회적으로 이슈화 하는 한편, 그것이 사회적 가치 생산에 꾸준히 관여해오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공동체적 이슈를 표현함에 있어 차갑고 공격적인 시선이 아닌 보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쉽고도 재미있는 표현법으로 의미 있게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선병일 작가만의 시선은 각각의 작품만으로 보는 이들과 대화하며 소통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해낸다. 이에 이 시대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스타일은 어떤 조형적 수사도 필요하지 않은 채, 보는 이들과 함께 공유하며 대화하는 ‘대화의 기법’까지 내재되어 있어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관형(lee kwan-hyoung) 작가_ ‘불편한 진실과의 대면’

 

 

 

현 광주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광주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역임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심사위원 역임
예총 주관 ‘한국디자인대전’ 추진위원/초대작가 역임

 

 

 

 

 

                                          △ (좌) 어느 채식주의자의 허구_841x1189mm, 2002
                                              (우) 낭비하지 않으면 모자람도 없다_841x1189mm, 2010

 

 

이관형 작가의 작품 ‘불편한 진실과의 대면’은 각 작품의 이미지들을 통해 형상화하는 의미와 한계를 스스로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회의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작가는 이번 기획전에 내놓은 이미지들을 되도록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인 표현을 배제시켰으며, 주어진 주제 안에 머물되 시각적인 정체성은 강조되게 표현했다. 그는 이를 ‘절제문제’의 자문자답이라 말한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언어의 다양성이 존재할 때 사유는 깊어지고 그 결과의 아름다움이 곧 문화가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세속적 흥겨움’이 얼마나 아름다운 문화인지 보는 관객들에게 심도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봉섭(lee bong-sup) 작가_ ‘소통의 미학’

 

 

 

현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교수
대한민국디자인전 초대디자이너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학장, 동 대학원장 역임
한국그래픽디자이너협회 회장 역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회장 역임

 

 

 

 

 

                     △ (좌) 통일염원_841x1189mm, 2012/2013 (우) 자유화 바람_841x1189mm, 2010

 

 

이봉섭 작가의 ‘소통의 미학’은 일본의 역사 왜곡과 남북분단 그리고 우리사회의 도덕성에 대해 염려하며 시작되었다. 이번 출품작의 디자인 컨셉은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내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소통’에 그 무게감을 두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레이아웃은 가능한 한국적 이미지의 상징인 유용과 여백, 단순 도형을 염두해 두고 만들었으며, 문자는 상상력과 조형성 모두에 한계를 갖고 있어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일 관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을 일본 역사 왜곡으로 평가하며, 일본이 저지른 국제적 범죄의 만행을 작품을 통해 서서히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전시된 작품 중 ‘교과서 왜곡’을 통해 순국선열의 상징인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의사의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의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밖의 기획전에 전시된 모든 작품에 각각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기사에서는 2013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기획전 ‘Graphic 5 - 한국사회와 마주서다’를 기획한 이관형 작가와의 인터뷰를 가져 보았다. 이관형 작가는 이번 전시를 기획함에 있어 작가들 선별부터 전반적인 작품의 스토리, 작품의 컨셉 등을 주도하며 혼신의 힘을 불어넣었다. 이에 이관형 작가를 통해 한국사회가 당면한 현상학적 문제점들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고, 앞으로의 전시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다.

 

 

 

 

                              △ (좌) 이관형 작가 (우) 이관형 작가의 SOFA_841x1189mm_2002

 

 

 

Q.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아직도 우리는 와중(渦中) 안에 있음이 분명하고 오늘 한국사회의 이미지는 춤추며 말은 무성하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나 소수, 그리고 크고 작은 ‘화제와 문제’들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시각언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과연 겨우 비즈니스언어와 관변언어 정도가 우리의 시각문화로 충분한가? 이번 기획전은 최소한의 ‘밥값’을 하기위한 자성의 몸부림으로 그간의 무관심과 무입장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한 성찰의 결과이고, 소박하지만 우리사회에 디자인담론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이 운동을 전개한다.

 

 

 

Q. 중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있어 작가들은 어떻게 선별되었는가.

 

A. 먼저 전시 기획의도인 ‘이미지를 통한 사회참여(앙가쥬망)’에 흔쾌히 동의를 해주신 네 명의 작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현재 대학의 현직교수로 활동하고 계신 세 명의 작가와 한 명의 CEO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일 년 전 부터 워크숍을 열고 강론도 하면서 여러 회의를 거쳐 출발하게 되었다. 각자의 자각과 성찰로 시작하여 뜻 깊은 전시를 기획할 수 있었다.

 

 

 

Q. 각 작가들의 작품 특징과 스타일에 대해 개인적인 소견을 듣고 싶다.

 

A. 전시기획은 했지만, 개별 작품의 평가는 내 몫이 아니어서 조심스럽다. 그러나 관람안내를 위한 정보제공으로 생각하고 간단히 소개하기로 하겠다. 이봉섭 교수의 이미지는 유려한 선과 색상선택의 선명함으로 한국사회의 민감한 현안들을 매우 개성적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변추석 교수는 화려한 드리핑기법과 일필휘지로 주제를 위한 강한 에너지가 화면에 넘치고 있으며, 선병일 교수는 손수 제작한 오브제를 동원하여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이미지로 공간을 장악하고 있어 주제의 해석을 확산시키는 인상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박금준 대표의 이미지는 흥미롭다. 추상화된 인체의 다양한 형상이 각종 기념일로 지정된 커다란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어우러져 각각의 이미지가 기운생동으로 일관하는 하이트랜드의 연작 포스터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간만에 시의성과 시사성으로 빛나는 시각언어들을 만날 수 있다.

 

 

 

Q. 이번 전시가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기를 기대하는가.

 

A. 전시된 60여 점의 대형 포스터 이미지가 던지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메시지를 확인하려는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시각언어의 다양성이라는 인식을 통하여 디자인 이미지가 우리의 시각문화에 어떻게 침윤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될 것이다. 다시 요약하면 ‘정서의 환기’ 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작품을 통해 경험하길 바란다.

 

 

 

Q. 전시를 진행하는데 따른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나.

 

A. 사실 조급하게 서두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 지방 순회 전을 기획하던 중 부산만 우리의 제안이 거부되어 대단히 유감스럽다. 서울, 대구, 광주의 전시공간을 내어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정중하게 감사를 드린다.

 

 

 

Q. 앞으로의 전시 계획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A. 일 년여 전부터 준비한 서울전이 지난 2월 27일 개막되었으며, 서울전이 끝나면 4월 대구전과 6월 광주전이 확정되어 있다. 따라서 2013년이 우리에게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소수가 벌이는 디자인을 통한 사회운동의 출발이라는 디딤돌을 놓았으니 이와 같은 이미지 발표가 정기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후배들의 관심이 함께 촉발되기를 기대한다.

 

 

 

Q. 아직까지 전시는 아는 사람만 가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회의 전시문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개인적인 견해를 부탁한다.

 

A. 우리에게 미적체험이란 무엇인가. 이제 모든 문화는 개인의 의지와 욕구에 의해 수용되고 향유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초라하다. 한국사회의 미디어권력(전횡과 편협성)과 힘은 아직 위대하다. 따라서 각종 미디어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발굴보도가 큰 몫을 해야 하며 전시주체의 퍼블리시티 또한 강한 설득력으로 무장해야 된다.

 

 

 

 

 

취재_한국디자인진흥원 정보홍보실 글. 박하나/사진. 김효수
문의_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02-3672-0201, www.galleryiang.com

 

 

 

 

 

                                                                                                                       

 

 

 

 

 

 

 

 

 

 

 

 

 


 

Tag
#전시 #디자인 #디자이너 #남서울대학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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