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부터 스페인 음식이 세계인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중해식 건강식이란 칭송부터 시작하여 몇몇 스타 세프들의 화려하고 멋진 요리의 향연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애지간한 예술작품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주기까지 하였다. 특히 바스크Vasco 지방은 유명 세프들이 태어나고 자라고 혹은 일터로 정착하는 땅이라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미식가라면 발품을 팔아서라도 찾아가야 하는 곳이다. 그곳에 스페인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명품 요리학교가 있다. 특히 지난해 2011년 완공을 한 바스크 요리 센타 VAUMM(Basque Culinary Center VAUMM)의 건축물은 그 명품의 정신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도시의 좁은 모퉁이가 아닌 너른 들판에 사방이 확 트인 땅에 들어선 건축물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시원하고 풍요롭게 해준다. 사람들의 생명과 안락 그리고 즐거움 마저 선사하는 음식은 이런 곳에서 배워지고 요리되어져야 마땅할 것이다. 지형의 높낮이를 따라 능선처럼 흐르는 건축물을 따라 산보하 듯 구경을 떠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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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운에 빵처럼 부풀어진 모자를 쓴 세프들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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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외부에서 본다면 요리센터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역시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나라답게 지방답게 건축디자인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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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흐르는 듯 흰 능선이 흐르듯 설계된 건물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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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칼 날을 연상하게 만드는 하얗고 빠른 속도감 마저 느껴지는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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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형을 모양에 따라 건축물이 자리를 하였다. 건축물은 보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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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연결되는 통로는 층이 명확이 구분 되어져 있기보다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연결되어 진다. 언덕 위를 걷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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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통로는 수많은 공간으로 연결되게끔 디자인되었다. 외부를 통해 직접 원하는 공간으로 들어 설 수 있어 최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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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들이 더욱 프로패션널해보이는 것은 분명 건축이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건축과 디자인이 이렇게 풍요롭게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지녔다는 것이 부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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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형에 공간을 두고 자연스레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배려된 디자인. 내부에서 밖을 내다볼때 반 지하같은 느낌은 전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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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처럼 뚫린 공간이 상상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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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울 수 있는 건축물을 패턴에 깔린 외피를 리드믹컬 하게 사용하여 재미있고 한결 가볍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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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로 보이는 풍경.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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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측면에서 바라본 건물. 조명으로 인해 새로운 모습과 힘찬 율동미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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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요리를 실습할 수 있는 공간.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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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기 위한 이들이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곳. 이런 곳이라면 명품 요리사가 한없이 쏟아지고 탄생될 것이 분명하다.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이란 스페인 북쪽 바닷가 도시에 위치한 바스크 요리 센타는 이미 음식을 맛보기 이전에 그 건축물과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최고임을 스스로 보여주는 경우이다. 명품이 만들어지기 위해 개인들의 엄청난 노력과 실험 그리고 창조 정신이 필요하겠지만 공간 자체가 가져다주는 창의적인 공기가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줄지 가히 상상이 될 것이다. 건축물 전체 가장 힘을 기울인 부분이 자연광을 최대 이용한 것이란다. 자연과 더불어 만들어 내는 요리세상! 기대된다!
사진 Copyright: FG+SG – Fernando Guerra, Sergio Guer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