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말 홍콩 타임스퀘어 쇼핑센터에 오픈한 100㎡ 규모의 리테일 샵인 HITGallery의 세련되고, 깨끗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련된 복고풍의 매장은 밀라노 출신의 천재 건축가 겸 디자이너 Fabio Novembre가 설계한 것으로, HITGallery는 Pettoranello에서 시작된 패션 하우스 Ittierre S.p.A.의 글로벌 멀티 브랜드 리테일 샵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온 첫 매장이다. Ittierre가 라이센스와 제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Aquascutum을 비롯하여 C’n’C Costume National, Galliano, GF Ferré, Fiorucci, Karl Lagerfeld Paris, Pierre Balmain and Tommy Hilfiger Collection 등의 여러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가장 최근에 Ittierre와 계약한 브랜드는 Jean Paul Gaultier의 2013/14 가을/겨울 남성 콜렉션 런칭 상품이다.

HITGallery 부티크는 전 세계에 런칭될 예정이며, 홍콩 이후에는 밀라노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Ittierre가 얼마 전에 밀라노 부촌에 있는 Palazzo Scotti Gallarati에 IT＇S 30 MANZONI라는 100㎡ 규모의 임시 매장을 열었다.

언론 보도내용에 따르면, Fabio Novembre는 HITGallery 매장들이 이탈리아의 본질과 정신을 그대로 담도록 설계했는데, 초현실적인 콘셉트의 매장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예술가 Giorgio De Chirico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Fabio는 홍콩의 콘셉트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대칭 구조와 아치구조의 배열, 강한 색채대비효과를 모이는 투톤 바닥장식을 보며 이탈리아 건축 디자인의 고전적 방식을 떠오르는 강한 인상을 느낀다. 벽은 그린 색상과 하늘 또는 밝은 청색 사이의 중간 단계인 색으로 정의하였으며, 이는 정확한 구분을 거부한다는 표현과 더불어 한 매장 안에 여러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이디어적인 배경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via The Cool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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