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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의 시대 2_트렌드워칭 9월 트렌드 브리핑


투명성의 시대 2_트렌드워칭 9월 트렌드 브리핑

글 트렌드워칭 트렌드 보고서 팀

 


이미 16억 명이 있지만, 곧 10억 명의 모바일 웹 사용자가 추가된다. 준비하시라!

 

리뷰의 범람

무수한 소비자 리뷰가 이미 사이버 공간을 메우고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대홍수처럼 더 많은 리뷰가 쏟아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 물론, 소비자 리뷰의 변화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몇몇 사례를 보자.

16억 명의 소비자들이 현재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여기를 참고), 그들 중 다수는 수년간의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전문 소비자들은 특가품을 찾고,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찾아내는 데 능숙하다. 열광적인 온라인 네트워커들이자, 고집센 리뷰어, 자문관들인 것이다.

그에 더하여, 신흥 시장의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사이버 공간에 뛰어들 태세를 취하고 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휴대폰 가입자수는 40억 명을 넘어선 상태며, 그 중 3분의 2는 개발도상국에 거주하고 있다. 미래에 개발도상국 가입자의 3분의 1만이라도 휴대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면 10억에 가까운 온라인 유저들이 등장하는 셈이다.

그리고 미래의 리뷰어들과 리뷰의 구독자들, 특히 어릴 때부터 웹을 가까이한 이들은 리뷰를 쓰는 일과 공유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다(여기를 참고). 리뷰는 곧 삶의 방식 중 하나로 굳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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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리치스니핏과 넷플릭스  

제품 평점과 리뷰를 제공하는 바자보이스(Bazaarvoice)의 샤우트아이티(ShoutIT)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들이 쓴 리뷰가 페이스북(Facebook), 딕(Digg), 딜리셔스(Delicious)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Netflix)도 페이스북과 제휴하여 유저들이 쓴 리뷰를 프로필 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피니언(Epinions)에 리뷰를 올리는 가입자는 이 로열티 크레딧(Eroyalties credits)이라는 가상화폐를 받게 된다. ‘인컴 쉐어(Income Share)’ 프로그램 기반인 ‘인컴 쉐어 풀(Income Share pool)’은 에피니언의 수익 중 한 부분을 차지하며, 수익금은 다시 리뷰 작성자들에게 배분된다. 리뷰어들이 받는 몫은 독자들의 구매결정 횟수가 아닌 리뷰의 이용 빈도에 따라 결정된다. 리뷰어는 나중에 이 로열티 크레딧을 미국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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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비자 리뷰와 관련된 영역에서 규모가 큰 기업들은 통합, 화이트레이블링(white labeling, 마케팅을 하는 회사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도 담당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 연합 전략을 펴고 있다. 기존의 리뷰들이 다수의 공간에 동시에 등장하고 있는 것인데, 간략히 살펴보자.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49만 곳 이상의 호텔과 관광지에 대해 2천 5백만 개에 가까운 후기와 댓글을 자랑한다. 매달 방문자 수만 2천 5백만 명에 달한다. 올해 초에는 비지트브리튼닷컴(VisitBritain.com), 이지젯홀리데이(easyJet Holidays)와 그 자매사이트 호텔닷컴(Hotels.com)과 리뷰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여행 사이트 레이비어블(Raveable)은 미국 전역의 호텔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약 5만 5천여 곳의 호텔에 대한 3천 5백만 개 이상의 후기를 모아 요약해서 보여준다.

영국의 비교 쇼핑 사이트 샵질라(Shopzilla)는 소비자 리뷰를 제공하는 사이트 파워리뷰닷컴(PowerReviews.com)과 최근 협력 관계를 맺었다. 제품 소개와 가격 비교 서비스에 제품 후기까지 덧붙여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글이 새로 개발한 리치스니핏(Rich Snippets) 프로그램은 구글의 검색 결과 화면에서 바로 제품 평점, 리뷰 개수, 리뷰 원문까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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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커다란 진화는 이것이 아닌가 싶다. 제품, 브랜드, 서비스 또는 기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법한 모든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색이 한 곳으로 통합되고, 해당 리뷰가 ‘상품리뷰’라는 태그를 붙이지 않고도 기본적으로 리뷰사이트,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수집되어 제공될 것이라는 점 말이다.

글보다 주목을 끄는 리뷰 형식은 동영상이라는 점도 잊지 않도록 하자. 잘 만들어진 비디오 한 편은 천 장의 사진보다도 가치가 있다. 따라서 비디오카메라가 달린 휴대폰, 예를 들어 동영상 촬영(여기를 참고)과 지오태깅(geo tagging, GPS 수신기를 통해 촬영 위치를 자동적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 가능하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직접 업로드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춘 애플의 신모델 아이폰 3G S 같은 휴대폰의 급증은 조만간 소비자를 동영상 리뷰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핼포트의 카탈로그

온라인의 소비자 후기는 현실 세계로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앞서 말한 바자보이스는 영국의 소매업체 아르고스(Argos), 핼포드(Halfords)와 협력을 하고 있다. 제품목록에 들어갈 소비자 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아르고스 혼자서만 영국의 천 7백만 가구에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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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프

여전히 가상세계지만 실제세계와 좀 더 가까워진 흐름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결합한 리뷰의 예들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로컬 리뷰 사이트 옐프(Yelp)는 증강현실 기능을 갖춘 최초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유저가 눈 앞의 레스토랑을 아이폰 카메라로 찍으면, 옐프가 제공하는 리뷰가 레스토랑 촬영 화면 위에 겹쳐서 뜨게 된다(출처: 매셔블). 그래피티지오(GraffitiGeo)도 유저들이 간략한 레스토랑 리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서비스다. 옐프와 비슷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작동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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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신뢰도는 얼마나 될까?

트루시니스2)

위에 언급한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부수적인 효과는 넘쳐나는 리뷰들이 악의적인 소비자나 가망이 없는 브랜드가 날조한 가짜 리뷰를 폭로하고, 압도해서 무력화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추천이나 리뷰에 대한 신뢰도가 껑충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가까운 앞날에 리뷰의 신뢰도를 둘러싼 논란이 끝나길 기대해 본다.

2)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성향을 말한다. 2006년에 웹스터 출판사에 의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었다(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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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워칭(Trendwatching.com)

 


독립적이고 줏대 있는 트렌드 전문 회사로 앞으로 유행할 소비 트렌드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좆아 세계각지를 여행한다. 2002년 트렌드 관측가 겸 스트래터지스트인 레이니어 에버스(Reinier Evers)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6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구독하는 월간 트렌드 브리핑(Monthly Trend Briefing)과 연간 트렌드 리포트(Annual Trend Report)를 발행한다.
www.trendwatching.com

 

Tag
#리뷰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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