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리뷰의 대상이다 소비자 리뷰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범위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상거래) 섹터 중 소비자 리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없다. 모든 산업, 섹터, 제품이 결국에는 리뷰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앞서 소개했던 트립어드바이저를 떠올려 보라. 사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미용 | 메이크업앨리닷컴(Makeupalley.com)의 가입자들은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드라이어, 향수 등 미용과 관련된 모든 것에 후기를 올린다. 이 사이트는 리뷰 상단에 유저 각자의 피부 색조, 헤어 컬러, 피부 타입, 눈동자 색깔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독자는 리뷰에 담긴 조언이 자신에게 얼마나 잘 들어맞을지 가늠해 볼 수 있다. • 법과 교육 | 아보(Avvo)는 법률 전문가들의 프로필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경험, 전문 분야, 고객으로부터의 평점 등이 올라와 있다. 레이트마이티처(Ratemyteachers)도 아보와 비슷한 사이트인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 평가 사이트 욜리지(Yollege)도 빼놓지 말자. • 공항 | 슬리핑인에어포트(Sleeping in Airports)에는 6천 3백 개가 넘는 리뷰가 올라와 있다. 전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공항 내 편의시설에서 잠을 청하기가 편한지를 평가한다. • 기술 | 픽시아(Fixya)는 구입 후 기술 지원과 관련해 인기 있는 사이트다. 1천 5백만 명의 가입자들이 1백만 개가 넘는 제품에 대해 의문점을 묻고 답한다. 최근에는 베스트 제품을 추천하는 페이지도 개설했다(여기를 참고). • 채용 | 글래스도어(Glassdoor)는 어떤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경제적인 면을 비롯, 다른 측면들에서는 실제로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특정 직장에 대한 리뷰, 회사 평점, 급료 등 구체적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2만 8천여 곳의 회사를 조사하고 있다. 호주의 라이브샐러리(LiveSalary)도 유사한 사이트다. 3) 리뷰 포털 사이트(리뷰서커스닷컴 같은 이름은 어떨까?)는 흥미로운 사업 아이템이다. 소비자의 궁금증에 딱 맞는 답을 알려주는 맞춤 리뷰 사이트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포털 말이다. B2C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하고, 각 카테고리마다 리뷰 사이트를 링크해 놓으면 끝이다. 이런 사이트를 만들려면 1주일도 걸리지 않을 테고, 만들기만 하면 큰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