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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 모디정부 2기 첫 예산안 발표

인도정부, 모디정부 2기 첫 예산안 발표


□ 인도정부, 2019-20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ㅇ 모디 정부 2기 첫 예산안

    - 니르말라 시따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신임 재무부 장관은 7월 5()인도 의회에서 2019-20 회계연도 중앙정부 예산안을 발표하였음.

    - 이번 예산안은 2014년 취임 이후 2019년 5월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한 모디 정부 2기 첫 예산안임직전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은 의석 수를 확대하며 단독과반에 성공하였음

 

2019-20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니르말라 시따라만 인도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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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industanBusinessLine, Financial Express 등 현지 언론

 

  ㅇ 최근 경제현황과 예산안의 주요 내용

    - 금년 상반기 인도경제는 총선을 앞두고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진행이 더뎌지고비은행 금융권의 부실이 드러나 소비가 위축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음. 2019년 1분기 성장률은 5.8%에 그쳤으며 승용차 판매는 금년 5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였음.

    - 금번 예산안의 슬로건은 'Mazboot Desh ke liye Mazboot Nagrik'으로 강력한 국가 건설을 위한 강력한 시민이라는 의미임. 5월 총선에서 집권여당은 여러분에게 강한 인도를 약속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한 바 있으며예산안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는 모양새를 취하였음.

    - 시따라만 장관은 인도의 GDP가 금년 3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6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하였음이는 5년 전 세계 11위에 비해 5계단 상승한 수치이며집권여당은 총선공약을 통해 2025년까지 GDP 5조 달러, 2032년 10조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음.

 

□ 예산내역과 부문별 예산 배정현황

     * 1루피는 약 16원 가량임.

 

  ㅇ 2019-20 회계연도 예산 편성액은 직전 임시 예산안에 비해 다소 증액

    - 2019-20 회계연도 예산 편성액은 27.86조 루피로 전년에 비해 약 14%, 2월 임시 예산안에 비해서는 200억 루피 가량이 증액되었음.

    - 조세수입(61%), 비조세수입(3%), 차입(25%), 기타수입(3%), 융자회수(1%) 등이 주요 수입원인 가운데전년에 비해 조세수입의 비중이 1%p 증가하였음.

 

  ㅇ 농업 및 농촌개발 예산의 대폭확대

    - 2월 임시 예산안에서 2018-19 회계연도 예산안에서는 8.6조 루피 가량이 배정되었던 농업 및 농촌경제’ 부문의 예산이 14.9조 루피로 2배 가까이 증액되었었는데금번 예산안은 이를 보다 증액하였음.

    - 교육건강 관련 예산도 소폭 증액되었으며도시개발 관련 예산 등은 지난 임시 예산안과 같이 책정되었음.

 

 2019-20 회계연도 예산안 주요 부문별 지출 계획 (단위천만 루피)

부문

2018-19

2019-20

농업 및 농촌경제 (Agriculture and Allied Activities)

86,602

151,518

교육 (Education)

83,626

94,854

건강 (Health)

55,949

64,999

농촌개발 (Rural Development)

135,109

140,762

사회복지 (Social Welfare)

46,492

50,850

운송 인프라 (Transport)

145,399

157,437

도시개발 (Urban Development)

42,965

48,032

자료인도 재무부

 

□ 세제관련 변동 사항

     * 주요 참고자료 인도정부 2019-20 회계연도 예산안딜로이트 인디아 회계법인 등

 

  ㅇ 개인 소득세(Personal Income Tax)

    - 2월 임시 예산안을 통해 확대되었던 소득세 면제 대상(350,000루피500,000루피 이하)에 변동이 없는 가운데연소득 2천만-5천만 루피(39%), 5천만 루피 이상(42.744%)의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가 상향되었음.

    - 아울러디지털 거래 확산과 지하자금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간 1천만 루피 이상의 현금을 은행계좌로부터 인출할 경우 2%의 세금이 부과됨.

 

  ㅇ 법인세율(Corporate Tax)

    - 2월 임시 예산안에서 연 매출 25억 루피 이하의 기업에 대하여 소득세 25%를 적용하여 세금부담을 완화하였는데금번 예산안에서는 대상을 40억 루피 이하의 기업에까지 적용하여 혜택 대상을 확대하였음.

    - 재무장관은 인도 내 기업의 99.3%가 이 매출 구간에 해당한다고 언급하였음.

 

  ㅇ 간접세 전반

    - 전자송장 시스템(Electronic Invoice System)을 2020년 1월까지 구축 완료하여, 현재 세금환급과 신고를 위해 별도로 이웨이빌(E-way Bill)의 발급을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할 예정임.

     * E-way Bill : 인도 통합간접세 제도 하에서 물품의 운송을 위해 발급 받아야 하는 운송 송장

    - 이외에도 통합간접세 세금 환급을 자동화하는 등 조세 행정상의 간소화와 편의성을 높일 예정임.

 

  ㅇ 관세

    - 금번 예산안에서 가장 변동이 많았던 세제로서재무부 장관은 Make in India를 추진하고 수입 의존도와 인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관련 품목의 기본관세를 대폭 조정하였음.

    - Make in India 실현을 위해 화학섬유철강 및 금속 소재와 자본재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였으며식품제조자동차 부품전자기기 품목의 관세를 인상하였음전기자동차의 인도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1월 관세 조정에 이어 또 다시 주요 부품의 관세를 인하하였으며재생에너지 산업 진흥을 위해 관련 품목의 관세를 또한 인하하였음.

     * 세부내용은 KOTRA 해외시장뉴스 인도, 2019 예산안 발표에 따른 관세 조정 내역” 참고

 

 예산안에 대한 현지 반응

 

  ㅇ 인도 현지언론의 예산안에 대한 반응

     - (Hindustan Times, 현지 언론경제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조달하려는 노력이 보였음시중은행에 대한 자본 재확충 규모를 시장의 예상보다 많은 7천억 루피로 책정하였으며외국인 직접투자와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관련 규제를 완화하였음.

     - (Live Mint, 현지 경제지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적자 예산편성 규모를 확대하지 않은 것은 관련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였음.

 

  ㅇ 부문별 주요 내용과 반응

부문

주요 내용과 반응

농업

전통산업의 기능향상과 재생을 위한 정책 카디(섬유 수공업 품목), 대나무 등의 전통산업 육성을 위하여 기술지원센터를 포함한 산업 클러스터를 100개 추가

농촌지역 개발과 창업을 위한 지원 : 80개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를 설립하고 20개의 기술창업 인큐베이터를 신설

- (Harsh Kumar Bhanwala, 국영 농업진흥은행(NABARD 회장) “농촌과 농촌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예산안이며 내재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음농가 소득을 2배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목표를 실현하려는 의지가 보임.”

국방

인도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국방관련 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

- 2월 임시예산안 당시 최초로 3조 루피(3.18조 루피)를 넘어선 국방예산의 추가 증감조치는 없었으나이 배정액은 2018-19 회계연도에 비해 6.87% 증가한 수치임.

- (Rajiv Roy-Chaudhury, 인도 방산업체 BAE System India 재무부장) “금번 예산안 상에 군 현대화와 관련된 자본예산 증액이 추가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전년과 비교하면 국방예산은 크게 확대되었음.”

건강의료

- 2014년 10월 론칭한 깨끗한 인도(Clean India, Swachh Bharat)'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9,600만 개의 화장실을 설치하였음동 캠페인은 고형 쓰레기 처리 등으로 확대될 예정임.

- (Vivek Tiwari, 의료 전자상거래 업체 Medikabazar 설립자) “정부는 2022년까지 15만개의 의료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1억 여 가구에 50만 루피의 의료보조를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 분야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철도

- 2018-2030년 기간 동안 철도 인프라 개선에 필요한 투자자금은 50조 루피로 예상되며이를 위해 민관협업(PPP)을 강화

도로항공해운

향후 5년간 관련 인프라에 100조 루피를 투자할 예정이며민관협업(PPP)를 강화할 예정임.

금번 회계연도에는 전국 고속도로망 확충가스/수로 그리드 형성인터넷망 구축지역 공항 확충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자료 인도 재무부현지 언론보도 등 

 

 시사점

 

  ㅇ Make in India 강조와 함께 재정상의 균형을 중시

    - 모디 정부의 핵심 정책인 Make in India를 위하여 주요 품목의 관세율을 인상인하하였으며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강조하였음.

    - 2019년 상반기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하여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하여 2월 임시 예산안에 비해 크게 변동된 내용은 없었음.

 

  ㅇ 한국기업에 주는 시사점

    - Make in India 정책의 핵심은 기업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이며인도 정부는 조세 행정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집권여당 공약과 재무장관의 예산안 발표상에 노동법 간소화가 지속 언급되고 있는 바인도의 기업환경은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 다만전기전자화학철강자동차 부품 등 한국기업의 대인도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었기 때문에-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상의 양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KOTRA 뉴델리 무역관의 인터뷰에 응한 KPMG 인디아 소속 사친 매넌(Sachin Menon)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예산안은 전자송장 과 자동 환급 시스템 그리고 이웨이빌(E-way Bill) 폐지 등을 도입함으로써 세금 컴플라이언스를 간소화 하는 것에 주목할 부분이 있으며 관세 측면에서 보았을 때원재료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자본재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것은 Make in India를 장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라고 했음.

 

 

  

작성자 :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 Mng.

자료원 : 2019-20 회계연도 인도 중앙정부 예산안, India Express 등 현지 언론사, KPMG 예산안 보고회 직접 청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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