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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선물'이다, 제품디자이너 이도영










디자인은 ‘선물’이라고 말하는 이도영.
자신이 디자인을 하면서 느끼는 축복과 행복을 소비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디자이너 이도영이 디자인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미국에서 공부했다. 미국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은 디자인에 대한 연구가 그 어느 곳보다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회 역시 많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있다는 이점 때문에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서로 존중받으며 공존하고 있고, 이는 곧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직접 경험할 수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이너로서 이러한 환경은 어느 것보다 값진 경험이다. 다양한 생각, 다양한 생활 모습, 다양한 가치관의 경험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한국과 다른 점이 있었나?

미국 디자이너들은 작품에 그들만의 스토리를 담는다. 한편의 자서전처럼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왜 디자인을 시작했으며, 무엇을 위해 작품을 제작하는지, 또 그것을 위해 무엇을 노력하는지 느낄 수 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디자인의 기술적인면만을 부각시키는 것과는 큰 차이다.









Eco Air







‘도시에서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특별히 전자 제품과 관련된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디자이너의 기본 역할이다. 하지만 소수가 아닌 ‘다수’의 사용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면 디자이너로서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디자인 생태계(Ecosystem)를 만들어 사용자뿐만 아닌 사회와 환경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항상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디자인을 연구하게 되었다.

제품 디자이너로서 두드러지는 활동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UI 디자이너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깊이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디자이너로서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UX 디자인 업무에 충실하려 한다.









전자 제품의 특성이기도 하겠지만, 제품이 극도로 심플하다. 디자인할 때 주안점은?

항상 디자인을 통한 제품의 단순화(Simplicity)를 추구한다. 심미적인 것도중요하지만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디자이너의 가장 중요한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단순화시키기 위해서는 직관이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에 대한 많은 리서치가 필요하다.그래서 디자인하기에 앞서 항상 사용자의 일반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즉 사용자의 보편적인 경험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구하고 있다.








상상을 디자인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작품의 디자인 의도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다수의 사용자를 납득시키는 디자인이란 정말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서적과 사람을 만나며 항상 연구한다. 사용자를 이해하는 과정은 힘든 점이 많지만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업이다. 새로운 친구를 알아간다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가? 이러한 점 때문에 계속해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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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것이다. 따로 검증을 거치는가?

디자인을 검증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디자인에는 정확한 정답이 없으며, 사람마다 주관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Good Design), 잘못된 디자인(Fail Design)이라고 판단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하고 리서치를 했어도 막상 소비자에게 보여주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대답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나는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위해 최종 아웃풋을 내기까지 프로토타입을 다양하게 제작하는 편이다. 프로토타입 제작 시에는 나의 철학이 많이 반영된 디자인과 리서치를 통해 나온 디자인을 반드시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의 입장과 소비자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과 어떤 점을 공감하고 싶은가?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적인 제품 사용을 위한 디자인 생태계(Ecosystem)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맞춤 디자인을 제공한다면 제품을 올바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이는 내가 추구하는 단순화(Simplicity) 디자인과도 연관이 있다.









Collector










디자인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 디자이너 혹은 작품이 있다면?

디터 람스. 그의 철학인 ‘Less but better’와 그의 미니멀리즘은 나의 디자인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십계명 중 ‘좋은 디자인은 할 수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possible)’와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Good design is longlasting)’를 항상 머릿속에 새기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미래의 꿈, 포부가 있다면?

디자이너로서 사용자에게 공감되는 만족을 주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누구나의 꿈일 것이다. 이것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연구를 통해 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정의 내리는 것이 현재 큰 목표이자 내가 꼭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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