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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 동네잡지’







문화나 아트 등으로 뜨는 동네가 많아지면서 지역 사람들과 문화, 명소를 소개하는 잡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참신한 주제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 가이드를 소개한다.






독창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동네잡지

몇 년 사이 세상은 완전한 1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었다. 누구나 원한다면 팟캐스트든, 출판이든, 잡지든 자신이 만들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콘텐츠를 좌지우지 호령하는 광고주도 없다. 개인의 관심사가 있고, 함께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종이 잡지가 눈에 띄는 것은 아마도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소식지이자 문화 전달의 매개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008년 창간해 국내에서 동네잡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Hello, 가로수길>은 가로수길에 살거나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소소하지만 지나치기 아까운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가로수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신나고 즐거운 축제처럼 만들어왔다.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인 홍대앞을 소개하는 <스트리트 H>, 서촌의 지역민을 위한 <서촌라이프>, 문래동에 모여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소식지 <문래동네> 모두 각자의 개성을띠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네잡지다. 2012년 3월 창간으로, 가장 최근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는 <남산골 해방촌> 역시 해방촌을 좋아하고 동네 친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계간지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동네잡지는 보통 3000부 내외를 찍는다. <스트리트 H>의 경우 1만 부까지 찍어보았다고 한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쉬운 일도 아니지만, 오로지 동네에 대한 사랑만으로 지속하고 있는 동네잡지쟁이들. 관공서의 간섭이 반갑지 않은 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제작비다. <서촌라이프>는 서촌의 모습을 담은 엽서 등 기념품을 만들어 팔고, <스트리트 H>는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들의 한결 같은 마음은 동네문화 잡지를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동네잡지가 하나의 대안문화로 자리 잡으며, 오래도록 동네의 매력을 전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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