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Victoria & Albert 박물관은 2012년 5월 19일부터 2013년 1월 6일까지 'Ballgowns: British Glamour Since 1950' 전을 개최한다. 약 60여점의 무도회복으로 구성되고, 새롭게 개장한 V&A의 패션관을 기념하기도 하는 이 전시는1950년 이후 현대의 화려한 패션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였음을 시대상 중요한 이벤트의 복식을 통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Coutts의 스폰서쉽으로 구성된 Ballgowns: British Glamour Since 1950전시 배경 © 런던 V&A 박물관
영국은 무도회복, 야회복, 파티복은 사치스럽지만 그래머러스한 패션 디자인에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격식의 드레스를 20세기 후반부와 21세기에 들어와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존 갈리아노 (John Galliano), 그리고 알렉산더 맥퀸 ( Alexander McQueen)과 같은 혁신적인 디자이너를 통해 꾸준히 그 매력과 창조성을 이어오고 있다. 두개의 층으로 나뉘어 전시된 공간 안에서는 개인적인 파티나 레드 카펫 이벤트는 물론이고, 왕실의 공적 행사 등을 위해 특수 제작되어 온 드레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항상 큰 이야깃 거리가 되는 영국 왕실의 드레스 중 캐서린 워커(Catherine Walker)가 디자인한 다이애나비의 'Elvis Dress’ (엘비스 드레스)가 전시되어 많은 대중의 눈낄을 끌고 있다.
캐서린 워커(Catherine Walker)가 디자인한 State evening ensemble 'Elvis Dress' (1989)는 다이애나비가 홍콩 투어를 위해 캐서린 워커에게 커미션한 드레스로 약 2만개의 진주로 둘러쌓여 있으며 다이애나비가 가장 선호하였던 드레스로 알려져 있다. (좌) © 런던 V&A 박물관
Erdem이 디자인한 실크 드레스 A/W 2008 (우) © David Hughes
1950년대 2차 세개대전 이후, 유럽 전 지역의 사기가 떨여졌을 무렵 영국에서는 이들의 영감적 존재로 스며들고 소비와 열망을 자극하기 위해 화려한 드레스를 공식적인 석상에서 의도적으로 자주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자선 무도회의 개념이 생겨났고, 대중적인 어필이 중시되었으며 이는 일반인들의 패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최근에 들어서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는 레드 카펫 이벤트나 연예인들이 입는 의상이 영화 프리미엄 이상으로 주목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Georgia Frost가 모델로 입고 있는 아츠코 쿠도(Atsuko Kudo) 의 의상은 레이텍스 고무로 만들어졌다. 2001년 이래 레이텍스 테크닉의 선구자라고도 알려져있는그는 레이텍스가 여성의 볼륨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재료라 말한다. 레이디 가가, 비욘세, 케이티 모스, 나오미 킴벨등 많은 셀레브리티에게 사랑 받고 있다. (사진 중심부)
50년대 스타일의 Worth of London의 드레스(좌) 와 Hardy Amies의 드레스(우)
2011 © Carlos Jimenez, V&A Images
Daphne Guinness가 입고 있는 알렉산더 맥퀸의 캐트윅 드레스 S/S 2011 (좌)
© Christopher Moore, catwalking.com
Nicholas Oakwell의 A/W 2011 콜렉션 (우) © Nicholas Oakwell Couture
Roksanda Ilincic 실크 드레스 S/S 2009 (좌) © Christopher Moore, Catwalking.com
Giles의 S/S 2011 콜렉션, 모델 : Coco Rocha (우) © Tim Walker / Art + Commerce
Owen Hyde-Clark가 디자이너로 활약할 당시 디자인 된 Worth of London의 드레스 1955 (좌) © 런던 V&A 박물관
Victor Edelstein의 콜렉션 1986 (우) © David Hughes
Ballgowns: British Glamour Since 1950전 2층 패션관 전시 배경 © 런던 V&A 박물관
1층의 전시는 V&A가 영구 소장하고 있는 30점의 의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2층에는 영국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드레스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