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몇 년 째 관광 해양 도시로써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자 요식사업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인구수에 비례한 별들을 세어 보았을 때 미셀린의 별을 가장 많이 받은 곳도 스페인의 식당들로 손 꼽힌다. 해변 가까이 위치한 바르셀로나따 시장 입구에 들어 선 유사네스 식당 Mercat de la Barceloneta, Restaurant Lluçanès의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가히 별을 주고 싶은 곳이다. 작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디자인하여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좁아 자치 답답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둠으로 생기는 공간의 아름다움 등을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오래된 시장의 구조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세련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재래시장 안에 들어 선 식당의 디자인이라 하기엔 너무나 멋지지 않은가? 우리의 시장도 옛 멋을 지니면서도 이런 현대적인 실험정신과 조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래며...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30921.jpg)
식당 내부 전경. 시장의 식당이라기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멋의 조화가 멋진 아득한 공간이다. 마치 선상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 것만 같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526.jpg)
복층 구조로 디자인 된 내부의 아래 쪽. 간결하고 최대한 군더더기를 뻰듯한 사뭇 다른 느낌의 공간이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619.jpg)
시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식당의 입구. 바르셀로나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지어진 시장들은 거의 재보수가 되어 오랜 골조를 그대로 살리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거듭나 도시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시장의 발전과 변화를 높이 평가한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658.jpg)
입구에서 들어서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바가 보인다. 오렌지 빛으로 엑센트로 준 의자와 바닥 조명이 공간에 생명력을 더해준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727.jpg)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하얀 식탁보가 드리워진 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808.jpg)
아래 층에서 올라가는 계단의 풍경. 마치 오래된 흑백 영화에 주홍빛 만을 살린 듯한 그런 멋진 사진 속 높은 천정이 자치 답답할 수 있는 공간의 숨통을 트여준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838.jpg)
식당에서 보이는 거리의 풍경과 바 디자인. 묵직한 철재 구조 아래 무겁지않고 밝은 공간과 심플한 디자인이 조화로운 공기를 만들어 낸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2946.jpg)
식당의 측면에서 본 도면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3050.jpg)
공간 전체를 볼 수 있는 도면. 자리 배치와 공간의 나눔 등을 볼 수 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3121.jpg)
![](https://file.designdb.com/EDITOR/72/8169220121223043202.jpg)
천정을 받들고 있는 철재 구조물의 상세한 면을 볼 수 있는 모델.
Architects: Josep Ferrando
Location: Barcelona, Spain
사진 © Adrià Go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