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수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 도시 혁명은 바다에서부터 이루어졌다. 92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문닫은 공장지대로 거의 폐허 상태로 방치된 해변에 젊은 건축가 집단이 기적을 불어 놓은 것이다. 해변 가까이 차도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널직한 모래사장과 보도는 온화한 지중해의 날씨를 만끽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해변의 기적을 이룬지 20년이 지나고 W Hotel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한다.
W Hotel은 세계의 주요 도시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럭셔리 호텔인데 2010년 바르셀로나 항구 주변에 거대한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하였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Ricardo Bofill이 설계한 호텔은 현재 바르셀로나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꼽히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침실에 누우면 바다와 하늘 만 보여 마치 물위에 혹은 천공의 성에 떠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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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해변 바르셀로네따의 밤과 낮 풍경. 20여년 동안 도시에서 가장 변화하고 발전한 곳이 바닷가 근처이다. 특히 상업적 항구 주변은 큰 변화를 맞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쿠르즈 항구를 계획하며 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기 시작했고 W Hotel이 가장 먼저 그 화려한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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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중간에 뛰어나온 테라스에서는 바다 위에 떠(배가 아닌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최고의 멋진 시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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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인상을 좌우하는 곳은 바로 로비이다. 심플하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높은 천정이 공간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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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로 들어 서는 입구에 벽사이 간접 조명을 넣었고 객실의 번호가 보석처럼 반짝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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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거나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로비겸 바의 전경. 전체적으로 집의 거실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색상과 조명으로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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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간결한 그리고 넓은 공간에서 힘을 잡아주는 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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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지닌 다양한 얼굴의 한 면. 둥근 의자 쿠션을 이용해 벽면을 채운 공간에 재미와 리듬이 느껴져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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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호텔은 휴식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의 기능을 지닌 복합적인 공간으로써 존재한다. 멀리 도시를 한 눈에 내다보며 미팅을 갖고 일을 한다면 능률이 극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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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침실 디자인의 예. 모던하고 아늑해 보인다. 바다위에 혹은 하늘위에 떠 있는 돛단배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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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지만 좁아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색과 충분한 자연광과 조명빛 그리고 거울을 이용해 확장 시키는 효과를 최대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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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호텔들이 가장 심여를 기울이는 곳의 하나가 스파일 것이다. 미니멀하고 절제된 공간에서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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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해변이 길게 늘어져 보이도록 수영장의 높이를 맞춰 디자인하였다. 마치 해변의 연장선에서 햇살을 즐기지만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이에 위치해 있어 공간을 유일한 곳으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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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드 보필의 스케치
Architects: Ricardo Bofill
Location: Barcelona, Spain
Area: 42,818 sqm Year: 2010
Photographs: Courtesy of Ricardo Bof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