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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담을 낮춘 미술관, ‘열린마당’







우리집 마당에 미술관이 들어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바로 ‘마당’을 컨셉으로 건축되었다.
마당의 주인은 관람자로 다양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진입하기 위한 매개 공간인 동시에 참여공간이다.
미술관의 일부이기도 한 마당은 이웃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기도하며 역사적인 유적지이기도 하다.












역사와 마주 걷는 도심 속 문화발전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들어가야할지 말지 눈치를 봐야하는 미술관이 아닌 출입과 상관없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외부공간을 이웃과 공유하는 마당같은 공간이다. 미술관에 들어오지 않아도 마당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자연이 좋아서 온 동네이웃 주민인 셈이다.


서울미술관의 특징 중 하나는 ‘열린 마당’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당의 종류는 전시 마당, 경복궁 마당, 도서관 마당, 종친부 마당이다. 두번째 서울미술관의 특징은 열린 미술관이다. 셋째는 미술관에 오고자 목적을 정한 사람 이외에 지나가는 사람도 미술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 배열을 했다. 카페테리아,식당, 뮤지엄, 숍 등 부대시설이 마당 주변에 있어 차를 마시러 왔다가 미술관에 들어올 수 있는구조이다.





도심 속 국립현대미술관은 일상의 친근한 미술관으로 대중의 삶과 예술을 밀착시킴으로써 진정한 문화융성의 진원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과 더불어 서울관의 비전과 앞으로의 향방을 예고하는 5개 주제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서울관 개관특별전시와 함께 영화, 공연프로그램과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한 풍성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저소득층, 학생가장 등과 같은 문화소외계층을위한 초청행사를 매월 개최하여 무료 전시관람 및 전시해설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군도형으로 독립된 8개의전시실 이외에도 영화관, 도서관, 멀티프로젝트홀, 관람객 참여형 교육 공간, 각종 편의시설(아트존, 디지털 북카페, 주차장) 등을 갖추어 국민들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기무사 입구에서 미술관 쪽으로 진입하는 통로에는 거대한 중정이 생겼는데 시선을 가로지르면 건물외벽으로 난 창을 통해 종친부가 보인다. 시대와 역사, 문화의 동시대성, 시간의 층위를 느낄 수있는 공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기존의 미술관이라기보다는 키를 낮춘 미술관, 시민들의 놀이공간인 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을 기념하여개최되는 《연결_전개》

<연결_전개>라는 전시의 타이틀은 많은 개념을 함의한다.
과거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한정된 공간을 넘어 가능성의 공간을 제시함으로써 시공간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01 제 5전시실 리 밍웨이(Lee Mingwel)
리 밍웨이는 대만에서 태어난 이후 미국으로 이주, 현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다. 타인과의 관계, 소통의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이번 전시에서는 <움직이는 정원>을 선보인다. <움직이는 정원>에서 작가는 감정을 교류하고, 관계성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꽃을 선택했다. 정원 속 꽃들은 관계들에 의해 나눠지고 흩어지지만 이는 기억과 경험의 공유를 위한 연결고리로 적용한다.



02 제 3전시실 킴 존스(Kim Jones)
킴 존스는 1970~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전개된 퍼포먼스 아트의 맥락에서 볼 때 주요 작가 중 한 명이다. 킴 존스의 잘 알려진 퍼포먼스 <머드 맨>은 온 몸에 진흙을 바르고 얼굴에는 나일론 스타킹을 뒤집어 쓴 채 나뭇가지로엮은 조잡한 구조물을 등에 짊어진 모습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다. <머드 맨>은 작가 내면의 무의식속 인격을 표현했다.



03 제 5전시실 카시오 스가(Kishio Suga)
카시오 스가는 1960년대 일본에서 출현한 미술사조인 모노하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모노하는 물질의 존재 자체가 드러나는 구조와그 체계를 통해서 세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는 작가의 근본적인 세계관을 반영한다. 카시오 스가는 “모든 존재는 서로 상호의존적이며 존재 그 자체는 공(空)이다”라고 본다.



04 제 5전시실 아마르 칸와르(Amar Kanwar)
뉴델리에서 출생한 아마르 칸와르는 인도의 정치적,사회적 문제들을 다큐멘터리 영상과 아카이브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설치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이다. 작품 <최상의 숲>은 시적인 결과물들이 실제로 정치적, 사회적 범죄에 대한 증거로 그 효용성이 있는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작업이다. 이 영상과 함께 전시되는 사진, 서류, 씨앗, 드로잉 등의 자료들은 범죄에 대한 물리적 증거로서 제시되며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지닌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인과관계를 열린 구조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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