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디자인의 거장_알바 알토 전시회

베를린 중심인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의 잭슨스(Jacksons) 베를린 갤러리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바 알토(Alvar Aalto)의 오리지날 가구 전시회가 열린다. 그는 20세기 산업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서 핀란드 그리고 북유럽을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다. 

ⓒ Jacksons Berlin Galerie

알바 알토의 30대 초기의 작품에서는 객관성에 자연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그는 적층 합판과 흐르는 라인의 사용에서 볼 수 있는 유기적인 건축에 단연 탁월한 대표자이다.  "현대 인간"으로 알려진 자연, 건축, 디자인과 사람 사이의 알토의 대화는 살아있는 유산이 됐다. 이 전시에서는 헬싱키에 있는 Rautatalo 카페의 50년대에 생산된 의자나 Paimio 의자와 같이 디자인에서 희귀하고 중요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알토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아이콘인 사보이 꽃병(Savoy Vase)의 시리즈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그리고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잭슨 갤러리는 특히 20세기의 스칸디나비아와 세계 각국의 특별한 디자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30년 동안의 경험을 되돌아 볼 수 있다.  

Hugo Alvar Henrik Aalto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국민 건축가로서 1898년 핀란드의 Kuortane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적부터 그림과 피아노를 배웠고 1916년에 고등학교 졸업 시험을 치뤄 그해 여름 그는 Toivo Salervo 건축가에게 인턴 과정을 마쳤다. 토지측량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듯 그는 1916년에서 1921년까지 헬싱키 기술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초창기 클래식한 미를 보여주는 그의 건축물들은 실용성과 실험적인 부분까지 가진 다양한 디자인으로 발전했다. 대학을 졸업을 한 뒤 그는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Riga)로 여행을 했고 이는 하미나(Hamina)에 있는 예비역 장교 학교에서 군복무를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알토는 건축가로서 헬싱키에서 활동하려다 실패한 후에 그가 잠시 자란 Jyvaskyla에 1923년에 그의 어시스트인 Aino Marsio와 함께 한 호텔 창고에 건축 사무실을 오픈했고 그들은 1924년에 결혼을 했다.이들은 점차 다른 디자이너들, 건축가들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으며 특히 평생 친분을 유지하게되는 Sven Markelius 와 Gunnar Aspulnd 와도 알게됐다.그러던 그들은 드디어1933년에 헬싱키로 작업실로 옮겼고 그 해 10월 15일에 알토 부부는 Maire Gullichsen 과 Nils Gustav Hahl Artek과 함께 가구공장을 설립했다.1940년부터는 캠브리지에 있는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 (Massachusettss Institute of Technology) 에서 건축과 교수로 일했다.그는 총 200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의 작품인 독일 에센에 있는 오페라로 처음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는 부인인 Aino Marsio와 1949년에 사별하고 몇 해 뒤 Elisse Makiniemi와 1952년에 재혼을 했으며 그의 두 부인들은 모두 그의 작품에 함께 참여했다.알바 알토는 1976년 5월 11일에 헬셍키에 있는 공동 묘지에 안치가 됐다. 

ⓒ Jacksons Berlin Galerie

북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알바 알토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사보이 꽃병은 단연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보이 꽃병이라는 이름은 헬싱키에 위치한 사보이 레스토랑이 알바 알토에게 인테리어와 꽃병 시리즈의 디자인을 맏겼던데서 비롯됐다.  호수가 많은 핀란드의 특성을 반영하여 사보이 꽃병은 핀란드 호수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에서 온 제품이다. 유기적인 굴곡으로 대표되는 이 제품은 여전히 이딸라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다.  

리포터 김정지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9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동서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와서 국립 베를린 예술 대학교(UdK Berlin)에서 제품 디자인과를 올해 5월 디플롬을 취득하며 졸업했다. 독일 Mashallah Design에서 인턴으로 그리고 독일 The T-Shirt Issue 에서 인턴 과정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