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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피버 <새로운 감성의 자극>

전 국민의 아트스트화를 외치는 아티스트 프로젝트 그룹 Artfever가 <새로운 감성의 자극>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에는 가능성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1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각 아티스트의 특색이 묻어나는 홈페이지의 프로필 사진) 아티스트 개개인은 책이나 음반을 내기도 하고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도 가지고 있지만 아트피버의 이름으로 단독 진행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

갤러리 서호의 1층부터 2층까지 공간이 골고루 나뉘어 캔버스뿐만 아니라 그림이 스며들어 그 자체로 작품이 된 기타, 운동화, 헬멧 등으로 채워져있었다.

"팝 초현실주의"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마리킴의 작품은 언뜻 보면 사랑스럽기 만한 소녀이지만 어딘가 괴기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인간의 욕구와 금기시 되는 것들을 너무나 즐겁게 묘사한, 발칙하지만 발칙하지 않은 아름다움과 매력이 있다.

세라믹 아트토이 작가 남영인은 누구든 바라보면 웃음이 나고 즐거운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주 정교한 모습은 아니지만 약간은 투박한 형태와 어설픈 그림체가 재료의 딱딱함을 감싸준다. 벽면에 쉽게 걸 수 있도록 제작된 아트토이는 볼 때마다 웃음을 자아낸다.

독립 큐레이터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소설가이면서 밴드 보컬이기도 한 그녀. 다방면으로 활동중인 봄로야의 그림은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준다. 예민한 색과 선으로 그려내는 초현실적인 작품 속에는 우리가 느꼈던 친숙한 감정들이 숨어있다.

"향기로운 추억", "아름다운 세상", "비타민" 등으로 유명한 뮤지션 박학기도 특별 초대로 전시에 참여했다. 티셔츠에 그려진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작가를 닮았다.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0년간 기업에서 일하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표를 던진, 조금은 남다른 사연의 주인공. 밥장의 작품은 '이걸 어떻게 그렸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내심이 느껴진다. 끊임없이 연결되고 이어지는 선과 선의 만남이 사람의 키만 한 캔버스를 채웠다. 구 형태의 조명에 펼쳐진 세계도 은은한 매력을 풍겨 가까이 다가가 보게 된다.

미술재료로 그려진 그림인줄로만 알았던 식물의 모습. X-ray 아티스트 정태섭은 의학박사이기도 하지만 X선 영상 촬영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투과영상의 특징을 살려 담아낸 사물과 캔버스 한 장의 경계를 깨뜨리고 여러 장으로 연결된 모습이 색다르다.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아트피버는 꼭 관련학과를 나오거나 좋은 대학을 졸업해서가 아닌 정말 좋아서 하는 예술을 보여주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 국민 아트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아트피버의 두 번째 전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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