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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다

 

 

 

 

 

  

 

 

정보를 연결하라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바로 ‘정보’에 있다. 정보의 통로를 만들어서 여러 필요한 데이터들을 모으고 재해석 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가게 된다. 보태니콜스의 예처럼, 일반 사물을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얻어진 생체 정보와 위치 정보가 서버로 전달되어 지도 정보나 각종 운동 데이터, 건강 관련 데이터로 재해석 된다.

 

사용자의 운동량과 소모된 칼로리 정보 제공, 건강 상태에 대한 판단, 사용자 위치에 따른 장소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과 기기의 연결, 정보의 생성 및 재가공, 상황 인식 및 행동 결정, 필요한 정보의 제공 및 서비스 창출의 네 가지 관점이 사물인터넷의 중요한 포인트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가 열어가는 융합 시장

 

사람, 기기, 사물을 연결하고 스스로 판단 및 동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우리 몸에 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인 웨어러블 기기는 이미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다. IT 관련 기술 및 기기뿐만 아니라, 디자인, 패션, 바이오, 건강,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 관련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응용 사례 및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안경형, 시계형, 손목 밴드형, 신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신체 정보, 위치 정보를 보내고 건강을 체크해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측면에서는 스마트 시티뿐만 아니라, 농구공, 테니스 라켓, 골프채 등에 탑재된 센서들은 운동 패턴을 분석해주고,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들은 스마트 홈 기능을 제공해 주는 등 다양하게 상용화되고 있다.

 

 

웰빙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는 건 강과 웰빙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여러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알약, 스마트 조명, 피부 패치 등은 신체 정보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힐링에도 이용되고 있다. 프로테우스 사의 스마트 알약 헬리우스는 칩이 내장된 먹는 알약이다. 약에 내장된 칩에 의해 약 복용 여부와 심장박동수, 체온 등의 신체 정보를 제공해 주게 된다. 젠탁의 피부 패치는 체온, 피부 압력, 자외선 등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처럼, 의학적으로는 입는 기기(웨어러블 기기)를 넘어서 심는 기기(임플란트 기기)로의 진화도 일어나고 있다.

 

정보의 취득을 넘어서, 힐링을 추구하는 기기들도 나오고 있다. 필립스의 조명 테라피 관련 제품에서는 조명을 이용한 안마 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위딩스의 오라는 조명 색상을 바꿔서 수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

  

 

 

 

 

패션과 디자인이 강조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패션과 디자인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기업에서 디자인을 강조한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은 최근 뉴욕 패션 위크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력한 기어 S 전용 스트랩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기기들을 선보이며, 웨어러블 기기의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핏빗과 토리 버치가 협력한 스마트 밴드 플렉스, 링리의 스마트 반지, 커프의 스마트 팔찌 럭키, 인텔의 스마트 팔찌 마이카 등이 패션과 디자인이 강조된 웨어러블 기기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다.

 

 

사생활 보호와 과도한 정보의 홍수에서 사용자 보호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될 경우,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역시 사생활 보호와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들 수 있다. 생체 정보를 다루고 있는 만큼, 최근에 발생한 애플 아이클라우드 해킹 문제와 같은 문제를 넘어서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원격 제어가 해킹되면 집의 정보나 사무실의 정보 등이 그대로 노출되게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최근 사물인터넷에서는 이러한 정보 보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과도한 정보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불편함도 있다. 필요 없는 정보를 없애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사물인터넷 시장


시스코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으로 형성되는 시장은 향후 10년간 약 19조 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00억 개의 기기가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격적인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융합 산업의 성장이 요구된다. 특히 패션, 디자인, 건강 산업과의 융합이 매우 중요하고, 사물 인터넷 시장에서는 스마트 시티 등 인프라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이는 디자인과 기기의 사용성을 높이는 디자인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패션을 고려한 사고 싶은 기기를 만드는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 동시에, 생체 정 보를 효과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나 스마트 홈 가전의 사용성을 높이는 기능성 디자인 등 융합 산업을 고려한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에는 아두이노를 비롯해서,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서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 관련 기술들이 공개되고 있다. 사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나 기기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두 눈을 감고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나 기기가 무엇인지 그려 보자.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빨리 실생활에 응용해 보자.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꿀 변화는 바로 나에게서 시작된다.

 

 

 글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사진출처 www.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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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정민구 교수 #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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