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개요

◦  KOTRA 모스크바 무역관은 8월 27일 경기 KOTRA 지원단과 공동으로 성남시 소재 9개 기업을 초청, '2019 성남시 러시아 시장개척단(모스크바)'를 개최함.

- 동 행사는 화장품, 미용 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

◦  참가 기업들은 평균 5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했으며, 1:1 상담회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음

◦  상담 기업 제품군은 아래와 같으며, 러시아가 국내 생산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들이기에 러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음.

□ 세부 전시 품목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체 촬영
 

□ 행사 진행

◦  사전 간담회(8월 26일 화요일)

- 러시아 시장 정보와 사절단 참가 시 주의 사항 등을 안내

◦  1:1 상담회(8월 27일 수요일10:00-17:00)

- 사전에 초청, 매칭한 바이어들과 1:1 상담회가 진행되었음. 미팅에서는 제품 소개, 거래 조건 등에 대해 협의

◦  사후 간담회(8월 27일 수요일)

- 상담 결과, 참가 기업별 만족도 공유, 사후 관리 방안 논의 등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직접 촬영

□ 참가 기업 및 바이어 현장 인터뷰

① 참가 기업 J사(화장품 회사) 대표

- (바이어 반응) 바이어들이 아시아 제품에 관심은 많으나 구매력이 높지 않음.

-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진출하려는 의지가 높아서 경쟁이 치열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려는 바이어들이 많아 보임. 유통 구조를 다각화해서 수량을 늘려야 할 필요

② 러시아 바이어 G사

- (기업 현황) 한국, 유럽, 일본 화장품과 생활 세제 등을 유통. 현재 다수의 유통망과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음.

- (한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반응) B사 제품과 비슷한 화장품이 러시아에 이미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동사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

- (협업 방식) 대량으로 큰 체인에 입점시키는 것 보다는, 초동 물량으로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희망

③ 참가 기업 H사(홀가먼트 니트 회사) 대표

- (바이어 반응) 5개 업체를 상담한 결과 품질 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으나, 가격이 조금 고가이다 보니 주춤했음.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제품에 대한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러시아 시장에 대한 희망이 보임.

- (동사의 경쟁력) 고품질은 유지하되, 러시아 시장에 맞는 디자인과 사이즈 개발 필요

□ 참가사 주요 품목 현지 시장 동향

◦  화장품 시장

(시장 특징)

- 경제 회복으로 러시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2014년 이전 수준(14,000 백만 달러 이상, 세계 시장 내 비중 3%)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

-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특징을 보임

- 러시아 소비자들은 한국산 화장품 중 주로 기능성을 포함한 메이크업 제품에 관심을 가짐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현황)

- 2019년 7월 기준, 대러시아 수출 규모는 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증가

- 동기간 대러시아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화장품은 5위를 기록

- 2019년 상반기 기준 화장품 수출은 66,241달러로 전년 대비 50.91% 증가했으며, 프랑스에 이어 러시아의 화장품 수입국 2위를 기록

[정유, 합성수지, 향수, 화장품 수입 동향]   (단위: US 달러)

자료원: GTA

(경쟁사 동향)

- 러시아 화장품 시장 선두 업체로는 프랑스 회사 L'OREAL이 있음

- Kaluga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지화 전략 및 가격 다양화 전략 시행

- 제품 수요 증가와 지배적 입지, 강한 성장세 유지를 위해 트렌디한 고품질 제품에 집중

◦  차(tea) 시장

(시장 특징)

- 러시아인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종일 차를 소비함. Shokoladniza 등 현지 커피 프랜차이즈가 여름에도 테이크아웃용 커피 및 아이스티를 선보여 소비패턴의 사계절화가 진행됨.

- 러시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최근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과 인센티브 및 세제 혜택 강화 등 비즈니스 환경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는 추세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현황)

-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동남 아시아 국가들이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 규모 및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

-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415.63% 증가했으나, 이 역시 러시아 차 수입 시장에서 0.02%를 웃도는 수준

[러시아 차 종류(커피, 차, 마테, 기타 향신료) 수입 동향]   (단위: US 달러)

자료원: GTA

(경쟁사 동향)

- 러시아 차 시장의 가격 세그먼트는 25개입 기준으로 저가(~35루블), 중저가(35~45루블), 고가(45~80루블), 최고급(80루블 이상)으로 나뉨. 최고급 차의 경우 최근 매출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임.

- 유명 브랜드로는 GREENFIELD, LIPTON, AHMAD TEA 등이 있음

◦  의류

- 중국과 터키 수입 의존도가 크며, 한국 수입은 소량인 상황

- 루블 환율 변동이 심하며 한국 섬유의 가격이 높아져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

- 품질은 유지하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러시아 섬유 시장 진출 및 확대 필요

□ 시사점

◦  러시아 화장품 시장 내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많은 성장세를 보인 만큼 바이어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  다만, 대다수 바이어가 한국 제품에 대해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고, 러시아 독점 판매를 원하는 경우도 많았음

◦  러시아는 아직도 저가 선호 시장이나 모스크바와 같은 대도시 중심으로 고품질 고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

◦  차(茶) 및 섬유 등 한국의 점유율이 낮은 시장은 제품 개발, 가격 인하 뿐만 아니라 시장 초기 진입 시 적절한 판로 선택 등의 노력 필요

자료원: GTA, KITA,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 Ⅳ. 신흥 시장」,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