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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 예술가 게르트루트 아른트

 

바우하우스 예술가 게르트루트 아른트

 

 

 

“나는 원래 건축가가 되려고 했는데...” 라는 주제 아래 1923년부터 1931년까지 바우하우스 예술인이였던 게르트루트 아른트(Gertrud Arndt)의 직물과 사진 작업을 지난 1월 30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 디자인 박물관(Bauhaus Archiv Berlin)에서 전시하고 있다. 1924년부터 1927년까지 바우하우스에서 섬유 전문가로 교육을 받은 게르트루트 아른트는 1970년대 말에 1929년과 1931년 사이에 작업한 얼굴 사진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바이마르 바우하우스에서 직물 짜는 틀에 앉은 게르트루트 아른트와 마리아네 구그 (1925)

사진 : 발터 헤게

사진 제공 :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


 

이 바우하우스 전시회에서는 1923년과 1931년 사이에 일어났던 아른트 생애의 일을 표명한다. 그녀는 단지 몇가지의 도구를 가지고 스스로 연출하여 작업한 그녀의 얼굴 사진 외에도 덜 알려진 사람들 사진, 학교 작품, 섬유에 대한 설계 및 희귀 직물 짜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 바우하우스의 설립자이자 건축가인 발터 그로피우스(WalterGropius)의 교장실에 1924년부터 놓여 있었던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날 더 이상 남아있지 않는 카펫이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전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핵심 또한 1972년부터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의 소유가 되어 그때부터 전시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복원할 수 있었는 1927년작 아른트의 카펫이다.

 

 

게르트루트 아른트의 예술적인 작품들은 파손과 빈자리 등으로 인해 훼손 됐지만 그녀의 이력만큼이나 뛰어나다. 비록 아른트가 처음에는 건축가가 되려고 했지만 바우하우스에서 직물을 배우는 동안 그녀는 엄청난 섬유를 만들어 냈다. 그 이후에도 짧은 시간이였지만 사진 작가로도 활동을 했었고 정답같은 해석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기를 거부하고 그것을 통해 믿을 수 없는 흥미를 이끌어 내는 그녀만의 매혹적인 인물 사진을 작업했다.

 

 

 

카펫 1 구상도 (1924)

재료 : 수채화와 연필

사진 : 게르트루트 아른트

© VG Bild-Kunst, Bonn 2013

사진 제공 :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

 


에베르하르트 토스트를 위한 카펫 구상도 (1927)

재료 : 수채화와 연필

사진 : 게르트루트 아른트

© VG Bild-Kunst, Bonn 2013

사진 제공 :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

 

 

에베르하르트 토스트를 위한 카펫 (1927)

크기 : 446 X 366 cm

재료 : 양털과 삼 (블루, 그린, 브라운 톤)

사진 : 게르트루트 아른트

© VG Bild-Kunst, Bonn 2013

사진 제공 :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



 

게르트루트 아른트(Gertrud Arndt) 는 1903년 원래 게어트루트 한쉭(Gertrud Hanschk)이라는 이름으로 폴란드에 라티보르(Ratibor)에서 태어났다. 1918년인 그 당시로선 여자가 건축가가 된다는 것은 생소한 시절에 게르트루트 아른트는 건축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고는 1919년에 독일 에어푸르트(Erfurt)에 있는 건축 사무실에 들어갔고 아른트는 거기에서 처음으로 건축적인 사진 쵤영을 배웠고 암실에서의 기술도 배웠다. 1923년부터는 장학생으로 바우하우스(Bauhaus)에 들어가게 되어 처음으로 섬유를 접하게 됐다. 그녀는 특히 파울 클레(Paul Klee)의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그 당시 그녀에게 바우하우스에서도 건축 공부는 가능하지 않았다. 그 대신으로 1924년 초에 직물 공장으로 갔고 거기서 1927년 직물 장인 시험까지 마쳤다. 아른트는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직물 패턴과 1924년 그로피우스(Gropius) 교장실에 놓였던 카펫과 그와 마찬가지로 리더인 에베르하르트 토스트(Eberhart Thost)의 응접실을 위한 카펫 등 유명한 카펫을 포함하여 적어도 네가지 이상의 카펫을 만들었다. 그리고 1926년 아른트는 자신의 첫 카메라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녀는 대학 생활 중에 데사우(Dessau)의 바우하우스에서 인물사진의 종류, 의상, 헤어, 표정 등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셀프 인물 사진의 시리즈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1927년 11월 같은 바우하우스 예술가인 알프레드 아른트(Alfred Arndt)와 결혼하여 그와 같이 중부 지방의 프로브스트첼라(Probstzella)로 갔다. 게르트루트 아른트는 1929년에 그 동안 바우하우스 장인이 된 그의 남편과 다시 데사우로 돌아왔고 그녀의 첫 딸인 알렉산드라(Alexandra)가 1931년에 태어난 후까지 그녀의 사진 실험은 계속됐다. 아른트의 사진 시리즈는 직공인 그녀의 동료 오티 베르거(Otti berger)와 함께 작업했다. 데사우에 있는 바우하우스가 폐쇄되고 난 후 아른트는 그녀의 가족과 함께 1933년 프로브스트첼라로 다시 돌아갔다. 이주와 함께 아른트는 집중적인 활동이였던 그녀만의 사진 촬영을 그만 두기 시작했고 1948년 다름슈타트(Darmstadt)로 이주하면서 더 이상 촬영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사진들은 독일 에센(Essen)에 위치한 예술 박물관인 폴크방 박물관(Museum Folkwang)에서 1979년에 처음 전시됐고 그 전시가 세계적으로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그 후 아른트의 작품들은 오늘날 가장 흔하게 모조 생산되는 바우하우스 직물로 교장실을 위한 카펫 또한 모조로 짜였진 카펫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바우하우스의 예술가인 그녀, 게르트루트 아른트는 2000년에 세상을 떠났다.

 

 


인물 사진 No. 3 (1930/31)

사진 : 게르트루트 아른트

© VG Bild-Kunst, Bonn 2013

사진 제공 : 베를린 바우하우스 자료관

 

 

 

리포터 김정지는 2004년부터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으며 동서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와서 국립 베를린 예술 대학교(UdK Berlin)에서 제품 디자인과를 2012년 5월에 디플롬을 취득하며 졸업했다. 독일 Mashallah Design에서 인턴으로 그리고 독일 The T-Shirt Issue 에서 인턴 과정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Tag
#디자인 전시회 #바우하우스 #게르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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