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인이 된 이케아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를 추모하며 플랫팩 가구(보관, 운송이 용이하도록 한 조립식 가구)의 탄생에서부터 증강현실 쇼핑에 이르기까지 이케아가 디자인사에서
이룬 기념비적인 일들을 정리해보았다. 글: 에이미 프리어슨(Amy
Frearson, dezeen)
![%20%20%201.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654190d8b83c5-9753-4441-bc16-6ca2bea63882.jpg)
플랫팩
가구혁명
전해져
오는 말에 따르면, 플랫팩 가구는 이케아의 디자이너 질리스 룬드그렌(Gillis
Lundgren)이 사이드 테이블의 다리를 톱으로 잘라 자신의 차에 실을 수 있도록 한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이케아는 셀프 조립 가구에 집중했고 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20%20%20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36147d63a754-9272-4a86-8d3b-2e4826e7f41e.jpg)
쇼핑하는
방식의 변화
대부분의
이케아 가구들이 플랫팩 방식으로 판매되면서 매장 디자인도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었다. 도심외곽에 위치한
창고형 매장의 탄생을 선도한 것. 고객들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쇼룸을 구경하면서 제품 전체를 살펴본
후 창고에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골라서 집으로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20%20%203.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37300056b08f-786b-469a-8768-8a2edb2a1d61.jpg)
현대디자인의 새시대 개막
이케아는
1996년 광고를 통해 영국인에들에게 “고리타분하고 낡은
패브릭을 던져버리라”고 호소했는데, 이는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나레쉬 람찬다니(Naresh Ramchandani
)에 따르면 이 광고 캠페인은 영국 중산층 가정에 현대 디자인의 새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이
캠페인이 제대로 먹혀 들었죠.”라고 그는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20%20%20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4029826f4437-a2d6-460b-83cf-eadc920fae5f.jpg)
도시
젊은이들의 경제적 감성적 수요에 맞춘 가구 제작
지난 10년간 이케아는 소형 제품들을 줄지어 내놓았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PS제품군도
그 중 하나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PS 컬렉션은
소형 주택에 안성맞춤이다. 일스 크로포드(Ils Crawford)나
폼어스위드러브(Form Us With Love) 처럼 유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폭넓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20%20%205.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4145bdb1db12-9caa-466f-8930-1e8c92f4d300.jpg)
피난민들에게
텐트 대용품 제공
이케아가 세운 자선재단은 2013년 이재민들에게 흔히 제공되는 개방형 텐트대신 피난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에
취약하다는 우려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데 일부 차질이 있긴 했지만 이 프로젝트로 이케아는 2017 올해의
디자인상(Design of the Year prize)을 수상했다.
![%20%20%20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4227c2e5e10c-2997-4dba-96da-7ac685c12cb1.jpg)
미래
라이프스타일과 웰빙을 탐색하는 연구소 발족
이케아가
코펜하겐에 설립한 스페이스 10(Space 10) 혁신연구소는 고객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프로젝트에는 20년 후에
미트볼 디자인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연구와 미래의 지속가능한 슈퍼작물로서 해조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20%20%207.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43165e62b18c-eec8-47ab-9268-8b32857976ea.jpg)
재활용품으로
제품제작
2017년 이케아는 재활용 플라스틱병과
재생 목재로 제작한 부엌시스템을 내놓으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과 의지를 보여 주였다. 회사는 뒤이어
2017 PS 콜렉션에서 “쓰레기배출없는”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제작의 행보를 이어갔다.
![%20%20%208.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2021744060efefe80-2b00-4da6-a2ea-b050f4f67002.jpg)
앨런 렌치없이 끼워 맞춰 조립하는 가구로 전환
이케아는 최근 일명 끼움촉(wedge dowel)이라는 새로운 조립방식을 개발했다. 목재 가구를 훨씬 빠르고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스크류, 볼트, 스크류 드라이버, 앨런 렌치 같은 공구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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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쇼핑 도입
이케아는 2014년 카탈로그에 증강현실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카달로그에소개된 제품을 자신의 집에 놓으면 어떻게 보일지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애플사와 손잡고 증강현실기반 쇼핑 앱 개발에 착수했고, 신제품
출시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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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스마트홈을 위한 제품 제작
사물인터넷이 일상생활의 부분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케아는 리모컨이나 앱으로 제어가능한
스마트 조명제품군을 출시했다. 이케아의 홈스마트(Home Smart)
프로그램에는 무선충전 기기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군의 규모는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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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