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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뮤지엄, 올해의 디자인상 위너

2013년 3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되어있는 런던 디자인 박물관의 올해의 디자인상 전시 (Designs of the Year)는 앞서 영국의 2월 "디자인 뮤지엄 2013년 올해의 디자인상 숏 리스트 발표" 리포트에 기재되었듯이 런던의 중요한 디자인 연중행사이다. 3월에 전시를 시작하여 4월에 카테고리 위너와 최종 위너를 선정하는데 올해의 영광은 디지털 부문의 후보로 올라와 있는 영국 정부 웹사이트, GOV.UK가 선정되었다. 벤 테렛(Ben Terrett)의 디렉션 하에 "정부 디지털 서비스" (Government Digital Service)팀에서 디자인된 이 행정 웹사이트는 수천 개가 넘는 영국 정부 사이트를 하나로 정리하여 모든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GOV.UK 웹사이트 캠페인,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 년에 한두 번씩은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찾게 된다. 여권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고, 출생 신고를 하는 사람도 있으며,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듯이 정부 운영 웹사이트를 찾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기존의 영국 정부가 운영하던 웹사이트는 각 기관에 따라 모두 다른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천차만별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어떤 웹사이트로 들어가야 하는지조차도 혼동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모든 영국 시민이 클라이언트라는 범용적인 대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GOV.UK는 그야말로 많은 사람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다.

 

첫 페이지를 클릭하는 순간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확연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눈을 현란하게 하는 플래시 이미지도 없고, 색상도 정돈되어 있으며 서체는 단 한 가지만을 사용하였다. 즉, 사용자를 중심으로 실용성만을 강조한 디자인이며 디자이너의 절제와 겸손함을 보여준다. 벤 테렛은 디자인적은 요소는 필요해 의해서만 구성되었으며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힘든 노력을 하였다고 말한다.

 

GOV.UK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정부 디지털 서비스" (Government Digital Service)팀은 전자상거래의 공직 의장을 맡는 마사 레인 폭스 (Martha Lane Fox)의 리포트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후 설립된 새로운 팀으로 정부가 사람이 필요한 세계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하고 있다. 마사 레인 폭스의 보고서에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전략의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강조하며, 첫째는 그 자체가 사용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되어야 하는 사용자 경험이 가장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두 번째는 정부가 제공하는 규모가 증가하여 상업적으로 인터넷 활용이 되는 것을 최소화되어야 되는 것이 정부 웹사이트의 기본적인 의미라 하고 있다.

 

GOV.UK 웹사이트 공휴일 정보 페이지,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런던 디자인 박물관의 관장인 데이얀 수직(Deyan Sudjic)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몇만 명의 삶이 나아졌다고 한다. 전체적인 그래픽 요소가 깔끔하고 살며시 영국적인 느낌도 들게 한다고 하는 그는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수반하는 웹사이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GOV.UK 웹사이트 국방부 정보 페이지,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GOV.UK 웹사이트 창업 정보 페이지,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하지만 몇 개의 언론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도 사실이다. 신문사 메일(Mail)에서는 이 영광의 상이 쟁쟁한 90여 개의 디자인 후보를 제치고 GOV.UK로 돌아간 것에 대해 Boring.com(지루한.com)이 상을 타게 되었다고 비아냥거리며 기사를 내놓았다. 여러 개의 웹사이트를 하나로 모아놓은 것이 어떻게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 기자 로지 테일러 (Rosie Taylor)의 의견이다. 

의견이 다분하더라도 이 웹사이트는 정부가 운영하는 디지털 서비스의 국제적인 표본이 되었다고 심사위원들은 말하고 있다.

 

Tag
#정부디지털서비스 #Design 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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