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국내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현실과 허구의 경계 읽기

2008. 10. 15 - 2008. 11. 30 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열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미술을 감상하는 하나의 예로 ‘미술읽기’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문학적 사고가 미술작품을 이해하려는 관람객들에게 전달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념미술의 이해에서 출발하여 표현되어지는 ‘미술읽기’의 방식들이 어떠한 형태로 표출되는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이해하고자 마련하였다.

■ 이 전시는 현실과 비현실, 실제와 허구, 개념과 이미지 사이를 교묘하게 교란시키는 작가들의 감수성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사진이나 영상 매체가 이제는 단순히 기록의 범위를 넘어서
이미지를 조작하고 상황을 새롭게 연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현실을 의도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매체의 속성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이는 반응하는 작가들의 시도,
바로 21세기의 다원화된 문화현상과 사회구조 그리고 개인적 감수성을 토대로 형성된 잠재된 이야기들을
수면위로 끌어올려서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들의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이번 전시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전환되어질 수 있는 상황연출로써 ‘현실과 허구’의 관계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접점에서 작업하는 작가들, 픽션인지 사실인지 애매모호한 작품들을 다룬다. 사진과
영상으로서의 다큐멘터리가 픽션과 만나서 개인사적, 사회적, 역사적 이야기를 초월한 새로운 의미의
이야기로 재탄생되어진다.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매체의 활용과 장르 간 협업을 통한 현실의 다양성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한 예로 조각의 확장된 영역으로서 ‘설치’의 의미는 설치를 위해 사용된 오브제 그
자체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재현 영역에서 그것이 암시하는 상황에 관계함을 통해 드러난 현실의 반영이다.
여기서 우리는 제시되어진 다큐멘터리식 미장센(연출)이나 연출된 이미지를 통해 현재의 상황이나 부조리를
초월할 수 있는 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미술을 바로 ‘픽션과 논픽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인들에게 이 전시를 통해 대상을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예를 위트 있게 제시하면서
작가들의 작품 스타일을 통해 장르 간, 매체 간의 경계에 대한 담론은 물론 현실과 가상, 나아가
‘실재와 시뮬라크르(복제)’에 대한 논의 또한 다각도에서 해석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전시이기를 바란다.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

작품명 : Touch me
작가명 : 정혜경
혼합매체 160 x 70 x 123 cm

작가는 대충문화와 조형예술의 접점을 찾아가는 본인의 작품이 세대를 초월해 남녀노소 서로 간에
소통하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작품이기를 희망한다.

작품명 : Gold Rush
작가명 : 함경아
F. R. P, 순금, 몰딩, 스틸, 자전거, 조명, 도료, 우레탄 코팅 80 x 110 x 180 cm

정치, 경제, 사회현상에 주목하는 작가로 이 작품 역시 자본화된 사회현상을 꼬집는 작품들이다.

작품명 : This is Coyote
작가명 : 김홍석
fabric, foam rubber, wood object 197x 82x 65 cm

코요테 인형 옷을 입고 연기하는 김전일 이라는 인물(가상) 이야기를 하는 작품.

작품명 : 접촉불량
작가명 : 김해민
영상(싱글채널) 가변크기 6min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미디어 아트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작가의 작품. 인간의 손을 통해
안과 밖이라는 분리된 공간에서 관계하려 하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다.

작품명 : East link
작가명 : 박윤영
받침대, 판넬 1개 가변크기

작가는 인간의 삶과 죽음의 경계를 과거와 현재, 현실과 몽환의 세계에 비유하여 실제 사건들을
모아서 재구성한 작품.

작품명 : 상자속으로 사라진 사람
작가명 : 안규철
종이에 연필, 나무에 라커, 천 드로잉 : 22.5 x 32cm 상자 : 65 x 50 x 41cm 3개
천지름 : 150 x 1000cm

벽면에 걸린 드로잉 작품과 함께 전시되고 있는 3개의 상자를 통해 현실과 허구의 모호한 관계를
확인하게 하는 작품이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무한하게 하는 작품.

작품명 : 목소리의 발견
작가명 : 남화연
영상(싱글채널) 가변크기

실제 사건을 통해 작가는 작품을 재구성 하였고 여기서 현실과 허구의 접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작품명 : 드라이브
작가명 : 박화영
영상(4채널/ 8체널 오디오) 가변크기

작가는 버려진 악기를 매개로 기억과 상상의 이중적 요소를 동시에 만들어 나간다.

작품명 : 러브레터
작가명 : 오용석
영상설치 36x 28 x 36cm

작가는 영화의 한 장면과 작가 자신이 촬영한 실제 현실을 뒤섞어 불분명한 시공간을 만들어낸 작품

"현실과 허구의 경계 읽기 "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