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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퓨쳐 이즈 히어'(The Future is Here)전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더 퓨쳐 이즈 히어 (The Future Is Here)라는 주제와 "새로운 산업 혁명" (A New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부제로 혁신적으로 변화해온 '제품 제조, 유통 과정'을 과거와 비교하고 방문자들이 직접 그 생산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다. (2013년 7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더 퓨쳐 이즈 히어" (The Future is Here)전이 개최되고 있는 런던 디자인 뮤지엄 2층 전시관의 입구 전경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제품 목업과 건축 모형을 만들기 위해 3D 프린팅, CNC 커팅 등 최신 기술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포함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그동안 가격과 접근성 때문에 소수 디자이너의 툴로만 사용되어왔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디자인 업계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지난 몇 해 동안 이루어진 컴퓨터 기반 제조 산업의 혁신은 18세기 산업 혁명처럼 21세기 삶 전반에 영향을 주게될 일대 혁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작은 3D 프린터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요즘에는 개인이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나만의 신발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는 방식의 커스텀 생산과 3D 부품 디자인 도면을 다운받아 가전제품의 내부 기기를 만드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졌다. 온라인에 있는 디자인을 공유하고 다운받는 핵티비스트(Hacktivist)의 등장으로 디자이너, 제작자, 소비자의 경계도 모호해져 가고 있다.

이제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 변화를 일상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3D 프린터로 제작 조명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디자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메이키돌스(Makidolls)의 3D프린트 인형은 눈, 코, 표정, 머리, 옷 등을 소비자가 선택하고 디자인해서 만들어지기에 대량 생산된 수백 개의 똑같은 인형이 탄생하던 제조와는 큰 대비를 보여준다. 단순히 인형 머리카락의 색상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정밀한 표정과 전체적 뉘앙스 조차 소비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기에 그야말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인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키돌스를 보여주고 있는 디자인 뮤지엄의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메이드닷컴(MADE.com)은 영국의 새로운 가구 브랜드로 온라인으로만 주문할 수 하다. 다양한 가구의 선택이 가능하고 일정한 주문량이 들어와야 생산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인터넷이 가능케한 롱테일 법칙의 살아있는 예시이며 새로운 유통과정의 살아있는 예시인 것이다. 메이드닷컴(MADE.com)은 또한 디자인 뮤지엄과의 협업으로 소파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었는데 이는 대중이 디자인에 참여하고, 대중이 우승작을 선정한 후, MADE.com 웹사이트에서 직접 판매한다는 컨셉의 새로운 공모전이었기에 어찌보면 진정한 '민주주의적' 공모전이라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좌: 3D 프린팅으로 제조된 기기와 제품을 보여주는 전시 전경

우: 메이드닷컴(MADE.com)과 디자인 뮤지엄이 함께 준비한 공모전의 수상작를 전시하고 있는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더 퓨쳐 이즈 히어 공장" (The Future is Here Factory) 에는 3D 프린트, 레이저 커팅 기기 등을 배치하여 방문자들이 직접 제조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전시 공간안 제품들이 실제로 어떻게 제조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더 퓨쳐 이즈 히어 공장" (The Future is Here Factory) 코너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 런던 디자인 뮤지엄

 

 

CNC, 레이저 커팅, 온라인 장터, 3D프린팅, 네트워크 제조는 생산의 접근 장벽을 허물고 있으며 누구라도 물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디자인 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떻게 제조 방식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찌하여 사회 발전의 주요한 도구로 쓰일 것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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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디자인 #디자인 뮤지엄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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