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by 재스퍼 모리슨 : 이세이 미야케 워치 프로젝트의 열 두 번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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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by 재스퍼 모리슨 (2013)
지난 6월, 이세이 미야케 손목시계 프로젝트 (ISSEY MIYAKE Watch Project)를 통해 ‘플리즈(PLEASE)’ 시리즈가 발매되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야케 잇세이가 총 디렉터를 맡고, 로스 러브글로브, 후카사와 나오토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매년 다양한 컬렉션을 발표해 오고 있다.
후카사와 나오토의 TWELVE, 요시오카 토쿠진의 TO는 발매된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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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LVE" by 후카사와 나오토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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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y 요시오카 토쿠진 (2005)
그런 ISSEY MIYAKE Watch Project의 열 두 번째 얼굴이자ISSEY MIYAKE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손목시계 ‘플리즈’의 디자인은 영국을 대표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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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by 재스퍼 모리슨 (2013)
‘플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문자판과 우레탄 밴드의 표면 위에 찍힌 패턴이다. 각도를 달리하며 시간과 움직임에 따라 음영이 생겨나는 입체적인 패턴은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를 오늘의 자리에 있게 한 플리츠(PLEATS)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디자인 컨셉에 대한 질문에 재스퍼 모리슨은 포토그래퍼 어빙 펜 (Irving Penn)이 촬영한 < PLEATS PLEASE ISSEY MIAKE> 의 화보 사진으로 자세한 설명을 대신했다. 도쿄 미드타운에 위치한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 미야케 잇세이의 전람회를 관람 중이던 모리슨은 이 사진 앞에서 한동안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고 한다. 의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미야케 잇세이의 디자인을 향한 열정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한 장의 사진과도 같은 손목시계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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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ISSEY MIYAKE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플리즈’의 디테일 하나하나에는 지난 20년간 PLEATS PLEASE ISSEY MIYAKE의 제작에 관여해 온 많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 대한 재스퍼 모리슨의 경의가 담겨있다.
컬러는 총 네 가지.
블랙, 화이트, 레드, 그린의 ‘플리즈’는 6월부터 이세이 미야케 각 매장 및 온라인 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ISSEY MIYAKE Watch Project www.isseymiyake-wat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