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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해외 취업 프로세스 - 국가별 해외 취업 유형[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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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에 성공하려면, 철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언어부터 문화 적응까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글로벌 디자인센터에서 시니어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유리 씨에게 들어보았다.

 

① 언어 준비하기
언어가 준비된 경우
장기 유학파나 이민 2세라면 언어가 능숙하기 때문에 해외 취업에 훨씬 유리하다.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자인 실력을 쌓는 데 투자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일상 회화 수준인 경우
어학연수를 마쳤다면 대체적으로 일상 회화는 가능하지만 근무 시 사용하는 전문 용어를 이해하거나 회의에 참석해 설명회 등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언어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현지인처럼 구사할 수 있으니, 언어라는 벽에 부딪쳤다고 섣불리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언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지어로 쓰인 서적을 읽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적극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일부 회사는 어학연수 경비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고용 전후에 회사와 상의해서 이를 요구, 협상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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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가 전혀 안 될 경우
국내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인턴십 없이 해외 취업에 바로 성공했다면 회화가 전혀 안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회사에 취직되었다면 그만큼 디자인 실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한 예로 통역관을 두고 근무하는 디자이너들도 있다. 즉, 일상생활조차 어려울 만큼 언어가 서툴러도 본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② 나에게 맞는 회사 찾기
인턴십 또는 취업을 희망할 때, 회사의 종류와 채용 시기를 정확히 몰라 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대다수의 외국 기업은 수시 채용, 상시 채용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관심있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해보자. 채용 기간이 끝났다 해도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상시 채용 기회를 노려본다.

 

③ 네트워크 만들기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면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정보 교류와 친목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잘 알려진 네트워크 링크드인 (www.linkedin.com)은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회원이 된다면 회사별, 업종별로 분류된 회원들의 개인 정보(학력, 경력, 근무 회사 등)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선후배가 없어 조언을 구할 곳이 없다면, 이곳을 통해 자신과 인연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각 회사 관련 회원에게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같은 사이트의 회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상대방에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 물론 이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 어떤 디자이너는 이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을 발견하고, 무작정 그에게 멘토 제의를 한 뒤 지금은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회사의 취업 정보와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로플로트닷컴(http://www.coroflot.com/)에 자주 들어가보자. 영국의 경우 디자인위크(jobs.designweek.co.uk)에서 디자인 분야 관련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레드닷어워드 등의 국제 공모전에서는 칵테일파티 등을 열어 디자이너 간에 네트워크를 마련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행사에는 대개 디자인 회사 간부들도 많이 참석하므로 이런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명함과 포트폴리오 등을 홍보하며 인맥을 넓혀가는 것도 효과적이다. 파티 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자기 홍보에 서툰 한국 사람들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곤 한다. 정말 힘들다면 알코올 기운을 빌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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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외국 기업과 문화에 적응하는 지혜
디자이너로서의 업무적인 적응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생각이 자유롭고 획일적이지 않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상상과 스케치를 통해 자신만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더불어 상대방이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 의견을 맞춰가는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좋다. 이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팀이 좋은 성과를 이루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디자이너로서 팀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려면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다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개성 있는 디자이너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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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직장은 상하 관계가 보수적인 데 반해 외국 회사에서는 조금 개방적인 느낌이 든다. 상하 관계는 존재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많이 관대한 편이다. 언어에서 오는 수평 구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국 회사에서는 `부장님`, `대리님`과 같은 타이틀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름을 부른다. 부장이든 사장이든 직함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직함이 주는 부담감이 덜하다.

 

인간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적응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느 곳에서든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더욱이 연말, 크리스마스 등 수시로 서로의 집을 오가며 가족 동반 파티를 즐기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사적인 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직장 동료를 업무적인 관계로만 제한하지 말고 파티를 통해 사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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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도 타국의 디자이너가 외국 생활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눈여겨본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당사자는 물론 가족 모두가 외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본다.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적응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테니 말이다. 미혼도 마찬가지다. 친구는 많은지, 애인은 있는지, 사생활은 안정적인지 등에 관심을 갖는다. 이 모든 관심은 배려에서 나온 것이지만, 만일 적응하지 못한다고 판단된다면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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