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유명 건축사이트 아키타이저(Architizer)는 최고의 건축, 공간과 제품을 선정하는 A+어워드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A+어워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아 ‘제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더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으로 최고의 국제 건축 어워드로 나아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 웨비스(the Webbys)와의 협력으로 아키타이저는 큰 규모의 건축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지난해 100여 개의 국가에서 1,500여 작품이 출품되었다. A+어워드를 지켜본 사람은 8천만 명이며, 그 가운데 20만 명은 대중투표 단으로써 참여했다.
수상자는 조지아 대통령인 미하일 사카쉬빌리(Mikheil saakashvili), 패션 디자이너 톰 브라운(Thom Browne), 네트(Nets)의 CEO 브렛 요르마크(Brett Yormark) 등 수백의 유명인사가 참석하는 갈라 이벤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가진다.
배경 이미지ⓒA2arquitectos
2014년도 아키타이저의 A+어워드 조기 등록마감이 2013년 11월 1일에 있을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2014년 3월에 발표되고, A+어워드 갈라 이벤트는 2014년 봄 NYC X Design 축제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2013년의 저명한 심사위원단, 업계의 저명한 지도자 찰스 렌프로(Charles Renfro), 비야케 잉엘스(Bjarke Ingels), 톰 쿤디그(Tom Kundig) 뿐만 아니라 이안 슈레거(Ian Schrager), 찰스 애들러(Charles Adler)와 모마의 큐레이터인 베리 버그돌(Barry Bergdoll_MoMA) 등이 새로운 배심원으로 영입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건축가, 문화계 지도자, 부동산 개발자, 브랜드 매니저, 전 세계의 훌륭한 건축을 지원할 수 있는 다른 사업의 전문가를 포함한다.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단을 둠으로써 작품선정에 독창적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4년에는 아키타이저 A+어워드에서 15개의 제품 상을 새롭게 소개한다. 제품 외관디자인부터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크기와 범위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아키타이저의 CEO 마크 쿠시너(Marc Kushner)에 따르면 모든 건축가는 훌륭한 프로젝트가 훌륭한 제품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것이 그들이 내년 어워드에 제품 브랜드와 제조업체를 초대한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모든 A+어워드 지원자는 A+심사위원 상을 위해 경쟁하게 되는데, 공정한 심사위원단이 카테고리별로 5팀의 최종후보를 지명하고 온라인에 게재하면 전문가와 디자인 애호가들이 투표한다. A+인기상 수상자(Popular Choice Winner)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택된 프로젝트와 나란히 수상하게 된다.
이제 2013년 수상작 중 일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빙산 주택 (The Iceberg Dwellings)
(이미지ⓒJDS/JULIEN DE SMEDT ARCHITECTS, CEBRA a/s, SeARCH)
5~15층 규모의 집합 주거공간 부문에서 심사위원 상을 받은 이 작품은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르후스(Aarhus) 지방의 오래되고 사용하지 않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재개발하면서 해안가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바다 조망과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1~4층 규모의 저층 주거공간 부문에서 인기상을 차지한 돌로미텐블릭(Dolomitenblick)(2012년)
(이미지ⓒPlasma Studio)
이탈리아 세스토(Sesto) 지방의 돌로미테(Dolomites) 언덕 부근에 위치한 주거공간으로 주변 지형과 어울리게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고층 상업공간 부문에서 인기상과 심사위원 상을 모두 받은 이 작품은 대만 철강 전문업체인 ‘중국 철강 회사(China Steel Corporation)’의 본사이다.
(이미지ⓒARTECH ARCHITECTS)
완공 후에 이 건물은 산업 도시에서 다기능 무역지구로 변모하고 있는 대만 남부의 해안가 지방인 가오슝(Kaohsiung)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예정이다.
▲수가모 신킨 은행 시무라 지점(Sugamo Shinkin Bank/Shimura Branch)(2011년)
(이미지ⓒemmanuelle moureaux architecture + design)
12개의 겹의 무지갯빛 알록달록한 색상은 활기차게 손님을 맞고 세 개의 타원형으로 뚫린 천장에서 부드러운 자연광을 느낄 수가 있다.
▲상업공간 팝업 부문에서 인기상을 받은 불가리아 플로브디프(Plovdiv)의 |콘|임시도서관(|CON|Temporary Library
(이미지ⓒstudio 8 1/2)
터키사우나 내부에 나선형으로 휘감아 올라가는 형태의 임시구조물은 거대한 돔이 가지는 공간적 특성을 잘 반영한 모습이다.
▲상업공간의 팝업스토어 심사위원 상을 받은 영국 런던의 루이뷔통(Louis Vuitton)의 쿠사마 야요이 팝업스토어
(이미지ⓒMARC FORNES/THEVERYMANY, Louis Vuitton-Yayoi Kusama)
▲멕시코 그라나다(Granada)에 있는 뮤제오 소우마야(Museo Soumaya)(2011)
(이미지ⓒFR-EE/Fernando Romero Enterprise)
이 박물관은 마치 조각품처럼 멕시코시티의 현대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아방가르드 형태와 겉을 감싸고 있는 육각형의 타일로 기존의 박스형태의 미술관들과 차별화된다. 내부에는 많은 중남미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도서관과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항구 시설부문에서 인기상과 심사위원상을 모두 받은 게르틴 보트선착장(Guertin Boatport)(2011) 은 캐나다 스톰 베이(Storm Bay) 지방에 있다. 지형과 기후에 맞는 소재사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미지ⓒ5468796 Architecture)
2014년도 아키타이저의 A+어워드 조기 등록마감은 2013년 11월 1일까지, 최종 등록마감은 11월 2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다.
홈페이지: http://awards.architiz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