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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경험과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 4.안성민

 

 

자동차 디자이너는 오랜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꿈과 달리 기계 설계학과에 진학했고 졸업한 후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일본대학교 예술학부 공업 디자인학과를 마치고 영국으로 건너가 코벤트리대학교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쇼난디자인디시아이스튜디오(SHONAN DESIGN DCI Studio)에서 오랫동안 꿈꿔온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모터쇼의 콘셉트카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한국인의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입니다. 가까운 지인 가운데 피닌파리나(Pininfarina) 수석 디자이너였던 오쿠야마 겐 씨 역시 한국 디자이너의 능력은 이미 일본 디자이너를 넘어섰다고 말합니다. 그런 까닭에 전 세계 유명 디자인 회사에 한국인 디자이너가 없는 곳이 드물다고 합니다.

 

 

 

해외 취업을 하는 데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없겠지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높아진 한국의 디자인 위상에 걸맞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드린다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필요할까?’입니다. 결국 디자이너를 뽑는 것은 회사이므로 각각의 회사상황에 따라 자신이 필요한 인재가 될 수도, 불필요한 지원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즉, 취업을 할 때는 자신의 능력과 회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또 자신의 능력을 백퍼센트 표현한 포트폴리오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만 봐도 지원자를 채용하고 싶도록 만들어야 하니까요. 끝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곳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어도 그중 하나겠지요.자신의 생각을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는 것도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능력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탁월해도 회사와 나라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손해입니다.

 

 
저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말입니다. 저 역시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 결과 원하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만일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이나마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다는 말씀도 전합니다. 꿈은 능동적인 태도로 도전하는 자만이 이룰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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