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샤잠
보라/들어라/구매하라 이 트렌드는 구매자가 보거나 듣는 아이템, 노래, 혹은 그 밖의 물건들을 체험한 후 구매하게끔 하는 모바일 나우이즘 테크놀로지에 기반하여 성장하고 있다. ‘체험 후 구매’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조망이 이해를 도울 것이다: • 샵새비(Shopsavvy)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특정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 한 후에 2만여 온라인 샵 및 지역 소매 점포들을 검색하여 최저 가격을 찾아준다. 일단 최저 가격이 검색되면 소비자는 이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휴대폰에 내장된 구글 맵을 통해 직접 가게로 가서 구입할 수도 있다. • 캘리포니아의 스냅텔(SnapTell) 관리자의 말에 따르면 백만 명의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벌써 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다고 한다. 샵새비와는 다르게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들이 카메라로 직접 제품을 찍어 웹사이트에 올리면 그에 대한 리뷰, 추천, 최저가격 등이 달리는 시스템이다. 벌써 150만 제품 이미지들이 올라와 있으며 구매자의 1/3 정도가 온라인 점포를 통해 이를 구매하므로 스냅텔은 여기서 중개료를 받는다. • 스냅텔을 운영하는 아마존닷컴은 최근 독자적인 무료 안드로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이는 사용자가 아이템의 사진을 찍거나 바코드를 스캔하여 아마존을 통해 똑같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현장 구매하는 가격과 즉시 비교를 가능하게끔 해준다. 만일 가격이 마음에 든다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모바일 장치를 통해 안전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2002년에 출시된 샤잠(Shazam)은 노래의 짧은 한 토막을 녹음하여 그 음악이 어떤 곡인지 알게 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프로그램은 곡명과 아티스트를 찾아주고, 사용자가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서비스 제공사는 전세계 5천 만 명의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부터만 해도 이 수에 1500만 명이 더 늘었다. • 관련사항: 미도미(Midomi)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에게 원하는 음악을 찾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한다. 라이브 뮤직의 한 부분이나, 본인의 허밍, 직접 부른 노래 등을 녹음하면 미도미는 곡명을 검색하여 알려주고 뮤직 비디오나 가사 등의 온라인 콘텐츠 링크를 제공한다. 물론 즉시 곡을 구매할 수도 있다. 자, 그렇다면 2010년에는 누가 영화, TV 프로그램, 혹은 광고까지도 검색해주는 위와 비슷한 보고-듣고-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즉각적 만족을 주는 서비스들이 정보를 게걸스럽게 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새로운 욕구를 형성시켜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