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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ile.designdb.com/EDITOR/ContentsInfo/8/2636552009111621647.jpg) 아이스크리미스트의 팝업 스토어는 2009년 11월까지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팝업핑 트렌드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2003년 말부터 이 용어에는 ‘일시성(temporariness)’이 함축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모든 마케팅 전략에서 필수요소로 급부상한 나우이즘이라는 트렌드는, 도대체 ‘트렌드’ 그 자체에 어떤 다른 의미를 더할 수 있을까? 팝업 스토어, 팝업 샵, 팝업 소매점이라고도 알려진 팝업핑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에 녹아 들어가 있다. 이제 쇼핑, 식사, 여흥, 숙박, 전시회 등 모든 것에 놀라움, 긴박함, 그리고 필수/필견(must-have, must-see)의 요소가 추가된다. 이 서브 트렌드에서 주목해야 할 것 1. 일시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전세계의 고급 인기 쇼핑 지구의 소매 상점 안에 빈 공간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팝업스토어와 신제품 시연회를 선보이는 것이 이전보다 한결 쉬워졌다. 2. 팝업 스토어가 넘쳐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깜짝 효과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보다 공격적인 선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팝업의 장소를 단순히 신제품을 팔고 소개하는 것에서 유용한 정보 제공의 장으로 바꾸어 소비자들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보고,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시 말해 소비자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실제적인 선전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신 팝업핑의 예들은 끝이 없이 들 수 있으나,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우리는 가장 놀라운 예 딱 하나만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 아이스크리미스트(Icecreamists)는 영국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양질의 성인용 제품을 고집하여 아이스크림 산업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였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맛에는 섹스 피스톨이 있는데, 런던의 셀프리지 백화점에만 개점하여 11월이면 문을 닫을 아이스크리미스트 매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징코 빌로바, 아르지닌, 그리고 과라나를 아이스크림에 혼합한 이 제품은 혈류량과 체내 에너지 량을 늘린다. 또한 섹스 피스톨은 먹기 전 압생트 주에 적셔진다. 즉 압생트 드립 백을 분홍색 물총의 물통에 넣은 후, 이것으로 가열한 각설탕을 쏘아 거기서 흘러내리는 액체를 아이스크림에 섞는 것이다. 섹스 피스톨의 효과는 너무나 강력해서 한 고객에게 하나만 팔도록 제한되어 있으며 가격은 11.99 파운드이다. * 사실, 우리는 이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할지 부끄러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