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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트로 2부_도시 서비스 디자인


스마트 레트로 프로그램은 작년 5월에 시작해서 삼 개국에서 약 70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했고, 현재는 10개 이상의 기업이 서비스 실험을 시행 중이다.  주최자는 1970년대 핀란드의 많은 중소 도시가 지금보다 더 스마트 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탁아소와 상점들이 모두 주민의 도보로 방문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1960-70년대 일던 빌딩은 낙후되어 향후 십 년 간 비싼 재건축 비용이 요구된다. 동시에 서비스 시설은 주민의 도보 거리 밖으로 옮겨졌고, 사람들은 거주 지역 안에서 더욱 적은 시간을 보낸다.

 

 

 본 프로젝트는 단순히 상점과 서비스 시설들을 가까운 곳으로 돌려놓는 것이 아니다. 스웨덴의 스타트업 기업 호피스(Hoffice)는 AirBnb와 유사한 개념으로, 새로운 종류의 비즈니스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 Airbnb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여행자에게 숙소로 빌려 주는 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Hoffice는 사람들의 일반 집을 간이 작업실로 바꾸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Hoffice 헬싱키, 암스테르담 등의 그룹에 가입하면, 개인의 집에서 만든 팝업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는다. 이 서비스는 카페에서 혼자 일 하는 프리랜서들의 대안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주최자는 작업 공간을 새로 만드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아파트 건물의 공동 공간인 클럽 룸은 항상 비어있고 그 이외에 도심의 비는 공간은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현존하는 빈 공간을 쓸모 있는 곳에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간단하고 스마트한 아이디어이다.

 

    © 호피스  http://hoffice.nu/en/

 

 

 

핀란드의 Fourdeg는 지역구의 난방 시설과 기상 예보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안한다. 난방 시스템이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절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폴데그 홈페이지  http://www.fourdeg.fi/

 

 

 

 

스웨덴의 Kvalitid는 지역의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거주 지역의 젊은이를 고용 하여 간단한 컴퓨터 교육 혹은 집안일을 도와 줄 수 있도록 연결한다. 강아지를 대신 산책 시키거나 장을 보는 등 아주 소소한 일부터 시작해 다양한 방면으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개발 중 이다. 이러한 유형의 지역 경제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제안은 본 프로그램의 아주 큰 성과라고 데모스 측은 말한다. 

 

© 크발리디트 http://kvalitid.com/

 

 

 

 

핀란드의 PiggyBaggy는 운반을 위한 카풀(Carpooling) 서비스를 제안했다. 만약 헬싱키에 사는 사람이 라티에 있는 의자를 구입했는데 차가 없다면, 웹사이트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라띠로 출퇴근 하는 사람과 연결 시켜주어 헬싱키까지 의자를 운송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 피기배기 http://piggybaggy.com/

 

 

 

 

스마트 레트로의 파트너들은 오슬로의 국립 아트 아카데미부터 라띠의 작은 슈퍼마켓까지 아주 다양하다. 데모스 측에 의하면, 도시 계발의 전형적인 문제점은 누구 하나 전부 책임지려 하지 않는 태도라고 말한다. 현대로 오면서 지역 내에서 개인이 공동체에 가지는 책임감은 분산되었다. 아무도 거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사람들은 그저 도시 계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만 반복적으로 이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현재 부도심 지역의 커뮤니티가 아무런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은 채 나쁜 환경에 처해있다면, 시에서 하는 일은 단순히 임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어떻게 지역의 가치를 만드느냐 라며 주로 고용, 소매업과 같은 기본적인 시스템들의 개선을 언급했다. 미래를 위해 데모스 헬싱키는 어떤 서비스가 지역을 위해 가장 중요한지 결정할 수 있도록, 본 프로젝트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더욱 반영 하는 프로세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는 Laituri 센터에서 개최된 세 번째 도시 계획 박람회에서 소개되었다. 박람회는 도시의 성장에 대해서 토론하고, 대학과 도시 관련 협회, NGO 단체가 참여하여 의견과 해결책을 나누었으며 핀란드어로 진행되었다.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진 북유럽의 대표 도시에도 문제점은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가 만들어 진 데에는 끊임없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북유럽 국가의 정부 단체와 기업, 연구 단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협업의 산물일 것이다. 스웨덴 데모스의 대표 루페 모카가 언급했듯이, 도시에 살고 있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흩어져버린 책임감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할 때 이다. 

 

© JOONA RAUDASKOSKI

 

 

스마트레트로 프로젝트 웹사이트: http://smartretro.demoshelsinki.fi/

스마트레트로 핀터레스트: https://www.pinterest.com/demoshelsinki/smart-retro-proof-of-concept/

데모스헬싱키 웹사이트: http://www.demoshelsinki.f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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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서비스디자인 #데모스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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