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Prize for Illustration 2015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AOI(Association of Illustrators)와 런던 교통 박물관(London Transport Museum)이 주관한 Prize for Illustration 2015 전시가 5월 15일에 열렸다. AOI는 영국의 비영리 협회로 1973년 결성된 이래 일러스트레이션 업계 종사자와 학생들을 후원해왔으며 매해 공모전을 통해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고 홍보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London Places and Spaces’로 영국의 수도 런던의 매력적인 장소를 담아낸 100여 점의 일러스트가 코벤트 가든에 위치한 런던 교통 박물관에 전시됐다. 

 

런던은 대표적인 코스모폴리탄 도시로써 다양한 종교, 문화, 인종이 혼재되어 도시를 찾는 수많은 사람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영국의 시인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이 ‘런던에 싫증 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 난 사람이다.’라고 말했듯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시 런던은 예술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한다. AOI 선정 작품을 통해 런던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상 - Eleanor Taylor 

www.eleanortaylor.co.uk

 

 2011년 영국 왕립 미술 학교(Royal College of Art) 졸업 후 브라이튼에서 활동하는 Eleanor는 런던 남부에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The Royal Observatory)’를 주제로 작업했다. 돔 형태의 천문대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우주와 런던의 야경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하늘에 보이는 녹색 광선은 경도의 기준이 되는 본초 자오선이다. 

 

by ©Eleanor Taylor 

 

 

 

은상 - Carly Allen-Fletcher

www.carlydraws.com

 

 템스 강 주변 풍경을 수직 구도로 담아낸 작업. 빌딩 숲의 차가움과 강에 비치는 석양의 따뜻함을 대비되는 색감을 사용하여 극대화했다. 러프버러 대학(Loughborough University)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Carly는 잉글랜드 중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작업 또는 페인팅에서 얻은 질감을 적용한 그래픽 형태를 겹겹이 쌓아 올리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by ©Carly Allen-Fletcher 

 

 

 

동상 - Eliza Southwood

www.elizasouthwood.com

 

도시 건축물 및 시설물 사이를 건너뛰고 오르는 스포츠를 ‘파쿠르(Parkour)’라고 하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가 특징인 사우스뱅크 센터 (South Bank Centre)를 배경으로 Parkour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통해 도시의 역동성과 활력을 담아냈다. Eliza는 10년간 건축가로 활동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한 보기 드문 경력을 가졌다. 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실크스크린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by ©Eliza Southwood

 

 

 

 

Faye Moorhouse

www.fayemoorhouse.co.uk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는 런던의 대표적인 복합 예술 센터로 건물 옥상에 있는 온실은 빌딩 숲 속에 아늑한 쉼터 역할을 한다. 거칠고 투박한 브루탈리즘(Brutalism)양식의 바비칸 센터와는 대조적으로 자유롭게 가지를 뻗은 식물이 생기를 더한다.

 

by ©Faye Moorhouse 

 

 

 

 

Lara Lee

www.laralee.kr

 

 

사우스뱅크 센터(South Bank Centre)에서 열리는 북 마켓은 책을 사랑하는 런더너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책에 흠뻑 빠져있는 사람들에게서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영국에서 애니메이터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Lara는 가수 윤하의 ‘괜찮다’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 메트로노미의 ‘Reservoir’ 뮤직비디오 애니메이터로 참여했고 단편 애니메이션 ‘My Favourite Animal (2011)’으로 어도비 디자인 어워드와 아트 디렉터스 클럽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 설립한 스쿨 오브 라이프(The School of Life)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다.

 

by ©Lara Lee 

 

 

 

 

William Grill

www.williamgrill.co.uk 

 

 

햄스테드 히스는 런던 북쪽 고지대에 있는 공원으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가졌다. 그림 속에 보이는 붉은 다리는 ‘바이어덕트 브리지(The Viaduct Bridge)’로 군데군데 보이는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따스함을 더한다. William은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로 색연필과 판화기법을 사용한다. 

 

by ©William Grill 

 

 

 

 

Chris Belson

www.chrisbelson.com 

 

 

런던 내에 몇 안 되는 야외 수영장 중의 하나인 ‘브록웰 리도(Brockwell Lido)’는 1937년 지어진 이래 브록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적막한 수영장 풍경은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의 건물과 장소가 갖는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시킨다. 

 

by ©Chris Belson 

 

 

 

 

Thereza Rowe

www.therezarowe.com 

 

 

빅토리아 앤 앨버트 어린이 박물관을 주제로 한 Thereza의 일러스트는 박물관이 주는 흥미와 설렘을 우화적으로 표현했다. 킹스턴 대학 졸업 후 런던에서 활동하는 Thereza는 단순한 도형과 색상을 사용해 상상하는 것을 그려낸다. 

 

by ©Thereza Rowe 

 

 

 

 

Ximo Abadía

www.ximoabadia.com 

 

 

자전거를 탄 남자의 흩날리는 스카프, 나무 기둥과도 같은 검은 라인, 언더그라운드 로고만으로 여유로운 런던 정경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Ximo는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업에서는 순수한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 

 

by ©Ximo Abadía 

 

 

 

 

Ciaran Murphy

www.ciaranmurphy.co.uk 

 

 

런던의 명소인 트라팔가 광장을 오가는 인파들과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동상이 대비되어 재미난 풍경을 만든다. Ciaran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해오고 있다. 

 

by ©Ciaran Murphy 

 

 

 

 

Zara Picken

www.zarapicken.com

 

 

런던의 스트리트 패션은 뉴욕, 파리, 도쿄와 함께 세계 패션 유행을 선도한다. 옥스퍼드 스트리트부터 빈티지 숍과 프리마켓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줄 쇼핑 스폿이 런던 곳곳에 널려있다. 일러스트레이터 Zara는 언더그라운드 로고와 지하철 노선도를 패션 아이템과 조합하여 강렬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담아냈다. 

 

by ©Zara Picken

 

 

 

후카사와 나오토가 제안하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DB.com / 한국디자인진흥원 페이스북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Tag
#AOI #Prize for Illus
"Prize for Illustration 2015"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