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바르셀로나 디자인 위크에서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Goula y Figuera는 그들의 새로운 조명을 선보였다. Lines & Dots, 점과 선이라는 이름으로 소개 된 이 조명은 대단히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조명으로 조각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점과 선이라는 모델은 홈 어드벤쳐(Home Adventures)의 컬렉션에 포함 된 제품으로 고울라와 피게라가 다른 회사와 일할 때 빛을 보지 못하고 중간에 남은 아이디어들로 탄생했다고 한다.

이 Lines & Dots의 시작은 종이 위에 점과 선을 연결 지어보는 수 많은 시도들이 시작이었다. 이 중 여덟개의 형태만 골라내어 입체화 시킨 것이다. 강철봉을 재료로 용접 및 접는 일은 현지 수공업자가 직접 담당하고 전구는 LED로 따뜻한 색감이다.

 이 모델로 고울라와 피게라는 실험적인 경향을 담으면서 상습적이고 일반적인 조명 디자인에서 벗어남으로써 틀에 박힌 가정용 제품 중 하나이길 거부한다. 이들의 제품은 입체감과 재료의 자유로운 조합이고, 또한 이들 작업 특유의 익살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들의 말에 의하면 전광 장식은 형태를 디자인 할 때 가장 한계가 적고 자유롭기 때문에 미술과도 가깝다고 한다. 확실히 이들의 제품은 재료가 돋보이고 추상적인 형태를 지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술 작품, 공간과 어우러지는 조각을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호안 미로 혹은 알렉산더 칼더를 슬며시 떠올릴 수 있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goulafiguera)

 이 작업의 두 주인공인 고울라와 피게라는 말한다, "사람들은 결국 일상에서 아름다움이 필요하고, 이를 제공하는 역할로서의 비지니스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그들은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미적가치를 결정 짓는 물체의 형태를 집중하고, 우아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제품을 추구한다. 산업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통째로 바꿀 생각은 없는 이들이지만 조금 더 살기 아름다고 쉽게 만들고 싶다고 한다.

*관련페이지: http://goulafiguera.com/

리포터_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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