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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를 향한 구글의 움직임

구글의 스마트시티 연구 유닛인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가 최근 프로젝트 강화를 위한 충원을 진행 중이다.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는 도시구성원과 함께 도시가 직면한 큰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과 플랫폼,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유형의 회사이다.

구글의 야망과 투자는 인터넷 검색엔진과 온라인 광고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구글 글라스, 수명 연장을 위한 바이오테크에 이르는 실제적인 오브젝트로 넓혀졌고 이제 그 관심이 도시로 뻗어왔다. 그들은 지난 200여 년 동안 증기기관, 전기 그리고 자동차의 발명 등 기술적인 혁명을 통해 우리가 “현대사회”에 살고 있듯이 이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명이 도시를 바꿀 때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전직 블룸버그 L.P의 CEO이자 전직 뉴욕 부시장이었던 다니엘 닥터로프(Daniel L. Doctoroff)는 “도시로 인구가 더 몰리면서 도시 생활비, 교통의 효율성, 의료, 에너지 사용, 환경문제가 심각해졌다. 사이드워크 랩스는 이런 이슈를 다루는 얼반 테크놀로지를 개발하고 키워나감으로써 도시에서 사는 모든 이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례 없는 기술 변혁이 도시를 더 효율적이고 즉각적이고 유연하고 회복력 있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힌다.

종종 도시에 적용하는 기술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하고, 도시의 정책은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그는 기존의 도시정책과 최신 기술 사이의 틈새를 좁혀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도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도시지도자와 전문가와 기업이 협력함으로써 얼반 테크놀로지의 혁신과 채택을 가속할 수 있다. 그들과 함께 초기 사물인터넷, 위치기반 서비스, 모르는 사람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는 소셜 네트워크, 공유경제, 첨단 컴퓨팅 파워와 새로운 디자인과 제조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시계획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LinkNYC

민관이 협력했을 때 큰 장점은 민간기업은 공공기관에 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금전적인 위험을 감수한 도전을 기꺼이 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링크NYC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일 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공공기관이었다면 엄격한 규정과 조달 규칙을 준수할 의무를 지고 있으므로 그 기간에 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여기에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도시 계획가는 모두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함에도 기업은 특정 그룹의 고객을 위한 작업에만 집중하기 쉽다. 구글은 기술적으로 해박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지만 도시는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혹은 그 지역의 언어를 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들도 다른 사람들이 정부에서 받는 서비스와 같은 수준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사이드워크는 독립적으로 운영하지만, 구글에서 자금과 일부 감독을 받는다. 기술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기존에 있는 플랫폼을 인수하고 도시계획 작업을 하는 파트너와 제휴를 맺는다.


©LinkNYC

사이드워크는 30개 도시와 교통기관에서 디지털 기술을 표준화된 모습으로 물리적 세상에 전개할 수 있도록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IBM이나 CISCO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은 이미 도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기술을 적용한 큰 사업들을 하고 있다. IBM은 스톡홀름에서 교통관리,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사태를 예견하기 위해 미시적 수준의 일기예보 같은 프로젝트에 그들의 연구자와 기술력을 투입했다. 사이드워크 랩스의 다니엘 닥터로프는 큰 기술 기업들이 “하향식 접근방식”을 시도하고 도시의 사회기반시설에 그것을 끼워 넣을 곳을 찾고 있지만, 사이드워크 랩스는 소규모 연구자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는 기술플랫폼, 즉 “사람들의 수요가 반영된” 프로젝트를 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거창한 계획보다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거나 통근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 말이다. 교통에 있어 기술이 지원된 혁신의 예로 뉴욕의 자전거 공유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그들은 사람을 중심으로, 통제하는 방식이 아닌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가장 효과적인 조화는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포괄성과 효율성, 혁신과 보존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며 나누고 상호교환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사이드워크 랩스는 미국 운수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에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대회는 자동화된 차량, 맞춤형 서비스, 오픈 데이터 등을 어떻게 사용할지 포괄적인 계획을 만든 중간 규모의 미국 도시들이 참여하고 5,000만 달러(한화 약 618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사이드워크 랩스는 제안 단계에서 10개 도시와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도시인지는 함구하고 있다.

구글의 첫 번째 도시계획 움직임은 뉴욕시 전체에 무선 데이터 전송시스템인 와이파이(Wi-Fi) 허브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뉴욕시 전역 통신 네트워크 <링크NYC(LinkNYC)>가 생기면서 뉴욕시의 공중전화 부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예정이다.

링크NYC는 뉴욕시와 시티브리지(CityBridege)가 협력한 사업이다. 시티브리지는 기술, 미디어, 사용자 경험과 연결분야 전문기업인 인터섹션(Intersection), 퀄컴(Qualcomm), CIVIQ 스마트스케이프(CIVIQ Smartscape)의 협력단이다. 또, 인터섹션(Intersection)은 타이탄(Titan)과 컨트롤 그룹(Control Group)의 합병으로 사이드워크 랩스가 새로 시작한 사업이다. 안테나 디자인(Antenna Design)이 링크NYC의 외관 디자인을 맡았다.

링크NYC는 이제까지 선보인 적이 없는 통신 네트워크이다. 수백만 뉴욕 시민, 소상공인 그리고 관광객이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 기능이다. 키오스크 주변 최대 150피트 이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고 동시에 수백 명의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다.

2016년 7월까지 510개, 4년 이내로 4,550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어도 7,500개를 뉴욕시 곳곳에 설치하여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링크 NYC의 주요기능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LinkNYC

- 일반 공공 와이파이 평균보다 100배 빠른 와이파이를 24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 어느 지역으로든 전화통화가 무료이다. 전화카드를 이용한 국제전화도 가능하다. 통화는 스피커를 이용할 수도 있고 개인 헤드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링크NYC는 블루투스 비컨 기술(Bluetooth beacon technology)을 사용해서 사전동의(opt-in) 위치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컨은 링크 NYC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모바일기기로 GPS 신호를 보낸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전략적이고 통찰력 있는 광고를 내보내거나 공공서비스 안내를 위해 사용된다. 광고를 통한 수입이 들어오기 때문에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반가운 소식은 링크NYC는 사용을 위해 광고를 시청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점이다.

-터치스크린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있어서 기기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911 응급버튼, 스피커, 마이크와 헤드폰잭을 이용할 수 있다.


©LinkNYC

-USB 포트를 통해 본인이 가져온 케이블을 이용해서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만 할 뿐 데이터교환은 할 수 없으므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없다.

-극심한 추위, 더위, 비, 눈, 홍수, 지진, 기물파손 그리고 절도 등의 상황을 이겨내도록 만들어졌다.

-내부의 센서는 구조물에 생긴 환경적인 변화를 감지한다.

-링크NYC 프로그램은 앞으로 개발, 생산, 기술 그리고 광고분야에서 100~150개의 새로운 직장을 만들고 지원서비스 분야에서 추가로 65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LinkNYC

현재 링크NYC는 3번가를 따라서 설치되어 일부는 활성화되었다. 또, 앞으로 링크NYC는 교통 패턴, 소음수준, 공기 질 등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수집하여 어떤 통계자료보다 생생한 자료를 모으는 도구가 될 것이다.

*스마트 시티는 도시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방식에서 다수의 정보, 통신, 기술(ICT) 솔루션을 통합하는 도시 개발 비전이다. 도시의 자산이란 지역의 부서 정보 시스템, 학교, 도서관, 운송 시스템, 병원, 발전소, 법 집행 및 다른 공공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스마트 시티의 목표는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거주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을 사용해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다. (Wikipedia 인용)



리포터: 서효진


- 참고 홈페이지

사이드워크 랩스
http://www.sidewalklabs.com/

링크 NYC
https://www.link.nyc/

인터섹션
https://www.intersection.com/

미국 운수부 스마트 시티
https://www.transportation.gov/smartcity

https://www.wired.com

http://www.smithso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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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워크 랩 #Sidewalk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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