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서부터 눈에 띄는 디자인 제품으로 주목받는 Softheads는 올해 Maison & Objet에도 나갔다고 한다. 천으로 만든 동물 얼굴 장식으로, 사냥에서 잡은 동물 얼굴을 벽에 걸어 장식으로 사용했던 옛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대식으로 탈바꿈한 제품이다. 

컬렉션으로 나오는 제품들과 맞춤제작으로 생산이 나누어지는데 이 모든 직물 제조는 로컬들이 직접 손수 제작한다고 한다. 이번 Maison & Objet에선 2016년 최신 컬렉션을 들고 나왔는데 이전보다 소재와 종류 면에서 훨씬 다양해졌다. 

 아이들용으로 만든 Kids collection은 별모양이나 동그라미 등 단순한 프린트의 반복과 부드러운 선의 형태로 이루어진 동물 얼굴로 아이들 방과 쉽게 어우러져게 만들었다. 비둘기가 주인공은 Soft Pigeons란 제품군도 있는데, 형태의 단순화와 따뜻한 소재의 사용으로 더이상 길거리와 공공장소에서 몰려있는 무리가 아닌 집의 가장자리를 빛낼 수 있는 장식이 되었다. 제품안에는 자석이 들어있어 메탈 소재의 구조에 자유롭게 장식할 수 있다.

Aberfeld collection은 Softheads의 잘 알려진 컬렉션으로, 시즌에 따라 각기 다른 천과 패턴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제품군이다. 순록과 황소, 여러종의 개의 얼굴을 한 인형들은 여름, 겨울 그리고 해마다 다른 재질과 패턴으로 돌아온다. 

 다가가기 쉬운 Softheads의 디자인에 호텔과 다른매장들과의 프르젝트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바르셀로나에 자리잡은 Yurbban Hotel은 68개의 방들에 중절모를 쓴 강아지 얼굴을 장식으로 걸어두었고, 스타일리시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 L’EGGS에는 Softheads와 인테리어샵 Azul Tierra와 콜라보로 레스토랑 내부를 장식하였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바르셀로나 대표 디자인샵이었던 Vinçon 또한 이들의 물건을 취급했고 그들의 유명한 쇼윈도를 Softheads로 장식했다. 이외에도 Victorio&Lucchianos에서의 워크샵, 바르셀로나 Chic&Basic ZOO Hotel 내부 데코레이션 등 점점 이들의 동물얼굴을 원하는 곳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이미지 출처: Softheads)

 Softheads는 바르셀로나 고딕지구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공간은 회사이면서 제작소이고, 또 쇼룸의 역할까지 겸비했다. 이로써 제작과 업무진행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고, 방문객 또한 이 과정을 직접 불 수 있으니, 단조로울 수 있는 매장방문이 더 재밌고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온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 있는 Softheads는 역사 깊은 고딕지구과 어딘가 어울리는 구석이 있다. 방문객은 항시 받는 것이 아니니 사전에 미리 체크가 필요하다고 한다.

 *관련링크: http://www.softheads.net/

http://www.maison-objet.com/en/paris/exhibitors/january-2016/softheads

리포터_곽지원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