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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展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전'이 5월28일부터 9월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파리 오르세미술관과 오랑주리미술관 등 전 세계 40여개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작품 118점이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르누아르 서울 전시는 1985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회고전 이후 전시 작품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르누아르 전시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념비적인 전시이다.
100여점에 달하는 르누아르 작품은 인상파의 보고로 알려진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워싱턴
국립미술관 등 전 세계 40여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루어져있다.

이번 전시는 8개의 테마로 나뉘어 르누아르 예술의 총체적인이해가 쉽도록 꾸며져 있다.

1부 <일상의 행복> , 2부 <가족의 초상> , 3부 <여성의 이미지> , 4부 <욕녀(欲女)와 누드> 에서는
삶의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동시대를 살았던 아름다운 여인, 귀여운 아이들, 웃고있는 사람들을 현란한
색채로 표현한 인물화구성이 이어진다.

시골 무도회 1883 /  캔버스에 유화 / 180x90cm / 오르세 미술관 / 파리

전시장을 처음 들어갔을때 눈에 들어온 작품은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는 '시골무도회'였다.
"아름답게 만들어야 해"라고 말한 르누아르의 그림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장면만을 화폭에 담고 있었다.

피아노 치는 소녀들 1982 / 캔버스에 유화 / 116x81cm / 오랑주리 미술관 / 파리

"나는 걸음마를 시작하기 전부터 여자들을 사랑했다네"라고 말할만큼 여성들을 좋아했던 르누아르 답게
초상화의 모델 대부분은 여성이 차지하고 있었다.

습작.토르소,빛의효과 1875~1876 / 캔버스에 유화 / 81x65cm / 오르세 미술관 / 파리

 

 

 

 

그네 1876 / 캔버스에 유화 / 92x73cm / 오르세 미술관 / 파리

가브리엘, 장 르누아르와 어린 여자아이 1895~1896 / 파스텔 / 54.5x74cm / 베르넴-젼느 갤러리 / 파리

르누아르의 둘째 아들 장과 르누아르 부인의 먼친척이었던 가브리엘을 모델로한 파스텔화로
인물들의 태도와 몸동작만으로도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이다. 
가브리엘은 20년동안 르누아르의 그림모델이 되어주었고, 가브리엘의 얼굴과 몸은 르누아르의
그림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상이라고 한다.

쿠션에 기댄 누드,대형누드 1907 / 캔버스에 유화 / 70x155cm / 오르세 미술관 / 파리

 


5부<르누아르와 그의화상들>에는 르누아르의 화상이었던 뒤랑-뤼엘과 베르넴-젼느, 볼라르와의 관계를
살펴볼수 있다.

샤를르와 조르주 뒤랑-뤼엘 1882 / 캔버스에 유화 / 65x81cm / 뒤랑-뤼엘 / 파리

1892년 폴 뒤랑-뤼엘이 르누아르의 작품을 처음으로 구매하면서 시작되었던 그들의 우정은 1922년
숨을 거두는날까지 지속되었다고 한다.
 

 

 

 

6부에서는 르누아르의 <풍경화와 정물화>를 소개하고 있다.

장미 1915 / 캔버스에 유화 / 27x30cm / 브장송 미술관 / 브장송


르누아르의 인물화의 따뜻한 느낌과는 다른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이 눈에 띄었다.

"꽃을 그리면 내머리가 잠시 쉴 수 있다. 모델을 앞에 두고 있을 때처럼 정신적인 긴장이 되지않기 때문이다.
꽃을 그릴때면 ,여러가지 색을 사용하였고, 그림을 망칠 걱정도 없이 과감하게 내 능력을 시험할 수 있다. 나는
그림이 엉망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서는 감히 인물화에 도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로 부터 얻은 경험은 바로 나의 작품에 적용된다."       
                                                                                                                                    -르누아르 
 

 

루브시엔느에서 베르사유로 가는 길 1873 / 캔버스에 유화 / 32x41cm / 릴르 미술관 / 릴르

1868년 르누아르가 27살때 부모님과 함께 정착한 루브시엔느의 풍경이다.인물화에서 보던 따뜻한 분위기가
풍경화에도 그대로 나타내 있는듯 하다.
 

7부<르누아르의 종이작품> 에서는 유화작품과는 다른 르누아르의 독특한 필데생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다.

낫을 들고 서 있는 여인 1890 / 종이에 파스텔, 초크 / 트리튼 재단 / 네덜란드

유화작품 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의 데생작품이다.


전시장 마지막 부분의 8부<알베르 앙드레가 본 르누아르>에서는 르누아르의 모습을 화폭에 즐겨 담던
알베르 앙드레의 작품을 볼수 있었다.
 

가족을 그리는 르누아르 1901 / 알베르 앙드레 / 캔버스에 유화 / 46x50cm /가르 미술관 / 퐁-셍-테스프리


르누아르를 가장 잘 알고 완벽하게 이해했던 친구였던 알베르 앙드레가 가족을 그리는 르누아르를 그린 작품,
르누아르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잘 나타내 주는 그림이다.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것이어야 한다"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산물이어야 한다."
라는 예술철학으로 5,000여 점이 넘는 유화작품을 남긴 르누아르의
전시회... 보는 동안 그의 따뜻한 색채와 행복한 분위기의 그림들이
보는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듯 했다.
 

Tag
#르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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