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기타(인식 개선))재사용 주류 공병의 위생적 취급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

-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장관상)

주류는 대다수 성인이 음용하는 기호식품으로서 매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자원재활용 정책에 따라 맥주, 소 주를 마시고 남은 빈 용기를 재사용함으로써 2014년 기 준 연간 약 5,100억 원 비용 절감효과가 있지만, 재사용에 의한 이물 발생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재사용 주류 빈 용기 위생적 취 급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체계적 홍보로 주류안전관리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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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서비스디자이너 : 김민수

공무원 : 김승환, 전경진

국민참여자 : 김지현, 여수호, 최해룡, 이중재, 이종례, 박헌순, 이철성, 유재경, 강순구

2. 추진배경

□ 주류 빈 용기 재사용에 의한 이물발생으로 소비자 불안 초래

ㅇ 식품 위생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대다수 성인 이 즐기는 주류의 경우 빈 용기가 세척 후 재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에서는 자원의 효율 적인 이용과 폐기물 발생억제,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을 통하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주류 빈 용기에 대한 보증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로 맥주, 소주의 빈 용기가 재사용 되어 2014년 기준 연간 약 5,100억 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었다. 또한 2016년 이후 빈 용기보증금에 대한 인식향상을 위해 ‘재사용표시제’ 등을 도입함에 따라 현재 빈 용기 재사용율도 85%에서 95%까지 증가하고 새로운 병을 제조하는 비용절감 효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재사용에 의한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주류 빈 용기의 재사용 증가에 따른 이물 신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이처럼 빈 용기 재사용은 국가 환경 경제적 측면에서 필수적이나,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하여 주류안전관리 측면의 정책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물 신고현황 ('17년, 총 153건) 맥주(67건, 43%), 소주(55건, 30%), 탁주(18건, 17%)

3. 새로운 문제정의

□ 다양한 시각으로 주제에 접근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문제점 발견

ㅇ 주류 빈 용기 위생적 취급에 대한 인 식개선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빈 용기가 세척 후 재 사용되는 현장체험 실시로 소비자, 정부, 음식점영업자, 직장인, 자원순환 및 주류관련 공공기관 각자의 입장에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이끌어 냈다. 가장 크게 다뤄진 문제점은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빈 용기를 많이 모아야 하나, 운반 시 부피가 커서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점과 아파트 개별 가정에서 공간의 문제로 보관상 예상되는 불편함과 슈퍼 편의점에서 빈 용기 수거 자체를 꺼려한다는 점 에 대한 국민참여단의 의견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빈 용기 반납에 대한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반납 절차 에 대해 소비자가 모르고 있기 때문에 빈 용기의 위생적 취급의 중요성 에 대해 더욱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 이었다. 국민참여자의 개선 방향으로 제시된 의견에 대하여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방안 외에 무인 반환기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은 한국순 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제공하여 활용토록 하였다. 빈 용기 위생적 취급 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은 장기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선적으로 선행되어 해결이 필요한 ‘빈 용기 교환의 가치와 절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부족’에 주목하였다.

4. 추진내용

□ 주류 빈 용기의 위생적 취급에 대한 인식 개선’ 체계적 홍보 방안 마련

ㅇ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하고자 국민디자인단 참여자로는 맥주 소주를 회원사로 하는 주류산업협회, 빈 용기 보증금제도를 운영하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 센터, 하이트진로, OB 맥주, 소비자단체에 회원으로 있는 주부, 직장인 등 여러 분야 참여자들로 구성하였다. 이처럼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이 개별 입장에서 주류 빈 용기의 위 생적 취급에 대한 인식개선에 필요한 현실적인 해결방안과 문제점 등을 도출하였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주류제조업체 현장체험 실시로 주류 빈 용기의 위생적 취급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현장체험으로 소비자가 사용한 주류 빈 용기의 공장 입고부터 세병, 제조, 출고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주류를 섭취하는 소비자로써 빈 용기를 세척 후 재사용되는 현장을 경험한 참여자들은 국민의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메시지가 전달되어 인식개선이 가능하다고 예상되는 홍보 방법, 표어, 장소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세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선정할 수 있었다.

□ 주류 빈 용기 재사용 관련 위생적 취급 홍보 확대를 위한 협업방안 모색

ㅇ 주류 빈 용기의 재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식품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빈 용기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는 환경부 산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가 함께 개선해 나가야할 과제로 확인되었다. 국민디자인단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들을 빈 용기 보증금제도를 운영하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제안하는 등 홍보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디자인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 는 ‘빈 용기 보증금제도’ 관련 소비자 홍보 시 빈 용기의 위생적 취급 요령도 추가하는 안을 제안하였고, 인식개선, 세척방법, 빈 용기 순환과정이 인쇄된 종이를 빈 용기 박스에 넣어 가정에 제공하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의 빈 용기 수거함을 마대자루 대신 입구가 넓은 수거함으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국민디자인단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유관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였다. 또한 주류제조업체에서 실시하는 공장견학 등 소비자 대상 제조현장 홍보 체험 시 재사용 빈 용기 취급에 대한 교육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고, 맥주 3사 및 소주 업체 홈페이지에 국민디자인에서 도출된 홍보물을 사용하게 하였으며 관련 행사 시 영업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대국민 주류안전관리에 대한 홍보를 확산하도록 요청하였다.

5. 결과물

□ 재사용 주류 빈 용기의 위생적 취급 인식 향상을 위한 홍보 콘텐츠 개발 및 활용

ㅇ 대국민 생활밀착형 위생적 취급 정보를 대상 장소 시기별로 맞춤 제공하기 위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먼저 포스터에 제공될 정보와 배포방안, 장소를 선정하여 주류 빈 용기가 가장 많이 회수되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활용할 수 있는 빈 용기 배출 및 취급 방법 포스터(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하여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작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주류산업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였으며, 향후 소비자, 주류판매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안전의 날’ 행사 시 전국 6개 시도에서 거리캠페인용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6. 국민정책디자인 활동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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