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of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 (TOP 1~5)
등록일
작성자
조회수1249
© http://www.theworlds50best.com
Michelin이나 Zagat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생소할지도 모르는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는 10여년간 이어져오며 이젠 확고히 자리잡은 듯 보입니다. 런던에서 열렸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 보여준 최고의 레스토랑들의 플레이팅도 예술적이지만, 그 플레이팅이 놓여지는 공간이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이 레스토랑들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누가 디자인하는 것일까?’. 2회에 걸쳐서 TOP 10에 포함된 레스토랑과 그 공간을 디자인한 회사를 소개합니다.
1. Osteria Francescana / Modena, Italy
© http://www.theworlds50best.com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Catia Baccolini와 조명디자이너DAVIDE GROPPI가 협업을 통해 완성했습니다. 레스토랑 곳곳에 놓여지고 걸린 아트웤은 이공간의 분위기를 잡아주고, 다이닝 테이블을 비추는 조명은 테이블 위에 놓여지는 플레이팅을 또 하나의 아트웤으로 인식시킵니다.
© http://davidegroppi.com/
© http://www.catiabaccolini.it/
2. El Celler de Can Roca / Girona, Spain
© http://www.theworlds50best.com
가업을 이어받은 3형제가 운영하는 이곳은 10년 가까이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고, 자신들의 추억이 쌓인 곳에서 플레이팅에 추억을 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 디자인 역시 협업을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ISABEL LÓPEZ VILALTA와 Sandra Trruella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럭셔리한 무드와 방대한 와인리스트,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와인셀러로도 유명하지만 공간 레이아웃의 특징을 살펴봐야 합니다. 개방된 공간이지만 홀처럼 4면이 트여져 테이블들에 둘러싸인, 안정적이지 않은 공간을 만들지 않고 삼각형 중정을 마주하고 풍경 사이에 위치하여 안정감을 개별 테이블마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공간디자이너들에게는 ISABEL LÓPEZ VILALTA는 호텔공간 리서치 중에, 그리고 Sandra Trruella는 F&B 공간 리서치 중에 많이 만나봤을 분들일 것입니다.
© http://www.isabellopezvilalta.com
© http://tarruellatrenchs.com/en/
3. Eleven Madison Park / New York, USA
© http://www.theworlds50best.com
뉴욕에 머물면서 조금이라도 미식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겐 익숙하실 이곳. Juliette Cezzar가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Bentel & Bentel 에서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클래식한 스킴에 모던한 패턴, 연회장과 룸을 오가는 다양한 스케일감이 무려 2000년에 디자인 된 오래된 공간임에도 쉽사리 질리지 않는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 http://www.elevenmadisonpark.com/
© http://juliettecezzar.com/
© http://www.bentelandbentel.com/
4. Central / Lima, Peru
© http://www.theworlds50best.com
지명을 보고 의아해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이 들지만, 이곳을 위해서 여행가는 분들도 많고, 검색포털사이트에서도 이 레스토랑이름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정보들이 나오니 확인해 볼 만 합니다. 이 공간은 남미의 주택 건축으로 유명한 Jaime Ortiz de Zevallos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특유의 뒤틀린 축으로 교차하고 레이어드된 매스가 만들어내는 공간에서 개방감과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 http://jaimeortizdezevallosarquitecto.com/
© http://www.dwell.com/food/article/limas-el-mercado-restaurant
5. Noma / Copenhagen, Denmark
© http://www.theworlds50best.com
어쩌면 이 리포트를 읽는 분들께는 가장 친숙한 이름의 NOMA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레스토랑을 이야기로 영화화 된 다큐멘터리도 한국에서 상영되었고, 각종 천재라는 수식어 및 시사경제지의 표지를 장식한 쉐프가 이끄는 곳이기 때문이죠. 레스토랑에 대한 소개를 접어두고 이 레스토랑의 공간은 Space Copenhagen에서 진행했다. 일년을 주기로 보면 어두운 무드가 대부분인 북유럽의 공간에 실내에서 발현할 수 있는 쉐잎과 디테일, 텍스쳐를 살려냈습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과거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주로 그랬던 것처럼, 그들이 디자인한 가구는 STELLAR WORKS에서 제품화되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설명을 덧붙이면 Space Copenhagen은 28위의 GERANIUM의 인테리어도 맡았으며 NOMA의 연구실은 3XN이라는 덴마크 건축회사에서 담당했습니다.
© http://spacecph.dk/project/noma/
© http://www.stellarworks.com/
